끝날에 하나님이 찾고자 하시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7권 PDF전문보기

끝날에 하나님이 찾고자 하시는 것

하늘이 6천년을 허덕이시며 찾아나와 역사의 종말시대에 인류를 하나의 이념권내로 몰아내어 주관할 수 있는 형식은 갖추어져 있으나, 실질적이요 내용적인 면에 있어서 이 인류가 하늘이 간섭할 수 없는 입장에 있으니, 이것을 어찌할 것인가?

내가 이 시대를 향하여 외치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하늘이 찾으시는 역사적인 개인이 어디 있느뇨? 하늘이 찾으시는 노아가정을 대신한 가정은 어디 있느뇨? 하늘이 품고 사랑한 민족, 애급에서 고역받던 그 민족을 대신한 민족은 어디 있느뇨? 이 땅에 만왕의 왕으로 오신 독생자의 품에서 사랑받고자 하던 그 백성은 어디 갔느뇨? 살아생전 손에 손을 붙들고 마음과 마음을 나누면서 심정으로 노래할 수 있는 그 하나의 기준이 없어지고 사라졌으니, 한스럽다면 이 이상 한스러울 일이 없을 것입니다.

하늘은 찾을 것입니다. 참의 하나님이요, 참의 내용을 지니신 분이 하나님이라 할진대, 그 하나님은 무엇을 찾을 것인가. 참의 실체, 참의 가정, 참의 사회, 참의 국가, 참의 세계를 찾으실 것입니다. 참의 주권을 통하여 천상과 지상이 하나의 심정으로 움직일 수 있는 그 세계를 찾으실 것입니다. 그럴 게 아니예요.

일을 벌여 놓았으니 하늘은 어차피 개인으로부터 가정, 민족, 세계 전체, 즉 지금까지의 인류의 어떤 민족적인 혈통의 인연이나 국민적 전통이나 주의 주장 혹은 사상 전체를 끊어버리고 하나의 이념, 하나의 심정세계를 이루실 거예요. 이런 견지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세계는 어떠한 세계인가. 그 세계는 참의 세계, 참의 부모가 있는 세계인 것입니다.

인간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타락한 혈통의 부모는 가졌으나, 하나님이 영원히 사랑할 수 있는 본연의 참부모는 갖지 못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잘났다고 자랑하고 큰소리치더라도 여러분은 타락한 부모의 종족입니다. 거짓의 낙인이 찍힌 종족이예요. 그러니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참다운 부모라고 손을 들어 축복하시고, 지어진 만상이 노래할 수 있는 본연의 부모는 어디 갔는고.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역사의 과정에서 사라진 것이 아니라 역사의 시초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이 한을 누가 풀어줄 것인가? 이것을 생각해 보면 분명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본연의 부모, 그 부모는 어떠한 분인가? 영원무궁토록 계시는 하나님과 `아버지!' 하고 부르면 `오냐 아들딸아' 하고 문답할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자녀로 살 수 있는 그 참부모가 없어졌습니다. 그러니 인류는 참부모를 찾아야 됩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이 우리가 이상하던 땅이 아니요, 우리가 사는 이 환경에는 하늘의 이념과 인연지어질 아무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일교회라는 이름이 문제가 아닙니다. 통일의 심정을 갖춘 우리들이 되어야 합니다. 간판이 문제가 아니라 내용이 문제요, 또 내용만이 문제가 아니라 사실 자체가 문제입니다. 여러분에게 참을 찾아 헤매는 양심의 움직임이 있다 할진대, 참에 호소하는 표어를 이런 관점에서 세워 놓아야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내용은 무엇인가 생각해야 합니다.

참의 부모, 참의 부부, 참의 자녀, 참의 충신, 참의 백성, 참의 만물, 참의 주권, 참의 우주가 참이신 하나님이 동하시면 동하고 정하시면 정 할 수 있는 그날, 그 모든 것을 한꺼번에 결산지어 맞추는 그날이 타락세계의 끝날입니다.

여러분이 재림날을 기다리는데 재림때에 뭐 천변지이가 생기고 큰 변화가 생겨서 우리가 공중으로 올라가는 줄 압니까? 그런 망상, 허무맹랑한 생각은 하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나도 과거에는 그렇게 알고 있었어요. 그러한 사람들과는 싸워야 해요.

그때는 어떠한 때인가? 엉클어진 곡절을 풀고 비운의 역사를 탕감하여, 개인으로부터 가정, 사회, 민족, 국가, 세계가 통할 수 있는 때입니다. 개인을 세워서 종적으로 인연맺어 나오던 것을 횡적으로 인연맺는 때입니다. 그래서 본연의 개체가 되어서 본연의 가정을 이루고, 본연의 사회, 국가, 세계를 건설할 수 있는 때입니다. 그리고 본연의 세계에서 살수 있는 `나' 그 `나'를 찾는 것이 인류가 참을 찾아나온 목표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