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락 인간의 소망과 사정과 심정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7권 PDF전문보기

타락 인간의 소망과 사정과 심정

이래서 타락한 인류 앞에 하늘은 제시했습니다. 인간이 소원하고 소망할 것은 땅도 아니고, 땅 위의 어떠한 위대한 성인도 아니고, 하나님이라고! 하늘은 인간들이 이 세상의 사정에 엉클어져 살고 있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왜? 거짓 것이니. 그래서 하늘이 여기에 대한 대책을 세워 나오셨습니다. 이 사정을 돌려 천적 사정으로 몰아넣자고 하는 사명을 하나님 대신 역사노정에서 책임 맡고 나오는 것이 종교요, 이 종교는 중심삼고 양심의 노정을 개척해 나온 것이 종교인들의 생활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소원과, 여러분의 사정, 더 나아가서는 여러분의 심정을 여러분은 하나님 앞에 돌렸습니까? 돌리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아신 예수님은 이 세계를 바라보시고 온 인류를 하나님 편으로, 다시 말해 새로운 소망, 새로운 사정, 새로운 심정의 세계로 돌이키고자 하셨습니다. 그런 책임을 지고 이 지상에 오셨기에 그를 소망의 주인공이요, 사정의 주인공이요, 또는 심정의 주인공, 사랑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 앞에서는 누구도 당당하게 나는 이런 소망과 심정을 갖고 있다고 큰소리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소원이 하나님이 가지라는 소원입니까? 그 사정이 하나님이 그렇게 살라고 한 사정입니까? 그 심정이 하나님을 통해 나온 심정입니까 하고 묻게 될 때,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가 무엇이뇨. 인간의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아야만 나를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인간의 사정도 알아야 되겠고, 또 심정문제도 어떻게든 알아야 됩니다. 이것을 알기 위해서는 상대적인 기준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데 막연하나마 이것을 인간 앞에 제시해 나온 것이 종교들이었습니다. 타락한 인간의 후손인 우리들은 하늘 앞에 어떤 종족, 어떤 족속인가. 하늘을 배반한 족속들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가로막고, 하나님의 사정을 가로막고, 하나님의 심정을 가로막고 배반해 내려온 인간들임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입장에 있는 인류이기 때문에 어떤 소망, 어떤 사정, 어떤 심정의 세계에 사는 듯하나, 그 마음속에는 딴 마음이 낀다는 것입니다. 이 둘 사이에서 싸우는 고통을 절실히 느끼는 사람은 죽든지 하나님을 찾든지 둘 중의 하나를 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지적이고 똑똑하고 심각한 사람은 죽음을 무릅쓰고 이런 길을 찾아나갔던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은 어떠한 느낌을 느껴야 될 것인가. 하늘을 알고 내자신을 알려면 어떠한 느낌을 느껴야 될 것인가. 우리는 하늘을 배반한 역적의 후손입니다. 누가 이 말에 반대하겠습니까? 천상을 배반한 역적의 후손이예요.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본연의 세계와 연락하고 있습니다. 수시로 연락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연락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몸은 하늘을 배반한 역적의 피와 뼈와 살이 옮겨진 몸들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고.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인고.

하늘은 우리 인류가 미워서 심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인류를 이렇게 만들어 놓은 사탄, 악을 지배해 나오는 주인공, 하나님을 배반하여 나오는 그 주인공을 쳐서 분립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의 목적입니다. 우리 인간들을 잡아다가 죽음의 가마솥에 처넣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인간을 유린하고 이 땅을 어지럽혀 나오는 사탄을 박멸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인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 길을 떠나라, 이 길을 피하여 나가서 싸워라, 원수시하라고 여러분의 마음에 경고하고 있습니다. 양심을 가진 자에게는 가면 갈수록 너는 여기서 떠나야만 된다고 경고한다는 것입니다. 원수의 마수에 잡힌 포로가 되는 것이 인간이 이 땅 위에 태어난 본위(本位)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한 본래의 목적은 무엇이뇨. 참아들딸,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본연의 관계는 사랑을 중심삼고 끊을 수 없는 부자의 관계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연을 맺어야 할 오늘의 인류는 사망과 같은 절망 속에 사로잡힌 채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자신들이 어떠한 입장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도무지 모르고 있습니다.

이런 인간들 앞에 본연의 소망과 사정과 심정의 세계관을 갖고 오셔서 어떻게 어떻게 해서 본향을 찾아가라 가르쳐주는 분이 있다면, 그는 소망의 구주요 사정의 구주요 심정의 구주일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지 않아요. 살아가는 데는 소망과 사정과 심정, 이 세가지 요소가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한 사정, 이런 사정 저런 사정을, 또 어떠한 소망, 이런 소망 저런 소망을, 또 어떤 심정, 이런 심정 저런 심정을 갖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활은 어떻게 보면 소망과 사정과 심정에 목을 매고 사는 놀음입니다.

때문에 이제 인간이 바라는 것은 지금 살고 있는 것이 고통스러우니, 이것을 원수시하고 이것을 박차고 나아가 새로운 소망, 새로운 사정, 새로운 심정의 세계를 찾는 것입니다. 타락한 인간이 원하는 것은 본연의 세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