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7권 PDF전문보기

기 도

아버님, 말씀을 전하였사옵니다. 슬프고 슬프고 또 슬펐던 아버지, 억울하고 억울하고 또 억울했던 아버지, 그 분이 뉘신 줄 몰랐던 배은망덕한 저희의 조상들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찾고팠던 아들딸들을 이 땅 위에서 찾지 못하신 아버지의 서러움을 깨닫고 울 줄 하는 저희들이 되어야 할 것이오나, 내 만족을 찾아 헤매는 불쌍한 자리에 처하여 있던 저희들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예수께서도 이러한 경지에 있는 그의 모친과 동생들을 바라보고 `내 아버지 뜻대로 하는 자가 나의 형제요 나의 자매요 나의 모친'이라고 하셨습니다. 본연의 부모를 갖지 못한 저희, 본연의 형제를 갖지 못한 저희, 본연의 자녀를 갖지 못한 저희, 본연의 부부가 되지 못한 저희이옵니다. 이제 그리고 고대해야 할 것은 본연의 부모, 본연의 형제, 본연의 자녀, 본연의 부부이오니, 본연의 부모가 그리워, 본연의 형제가 그리워, 본연의 자녀가 그리워, 자기의 위신을 잊어버리고 그들을 찾아 헤매는 아들 딸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을 모셔 놓고 친히 천국 가정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움직임이 천지에 벌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이념에 화하여 즐기면서 아니 갈래야 아니 갈 수 없고 아니 응할래야 아니 응할 수 없는 심적인 혁명, 정적인 혁명이 천지간에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여기에 참석한 당신의 아들 딸들, 마음에 느낀 무엇이 있다 할진대, 그것을 생의 지침으로 삼아 일생의 전환점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모든 것을 주관하여 주셨사오매 감사드리며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