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구원섭리에 있어서 한 사람의 가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9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의 구원섭리에 있어서 한 사람의 가치

아침에 눈을 뜨고 자연을 바라보면 그 자연이 은은하게 내 본성과 인연되어 새로운 이상의 감정을 싹트게 합니다. 그러나 인간 세상은 바라보면 볼수록 절망과 슬픔의 감정을 돋구어 준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잘 알 것입니다. 본래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인간들이 사는 세상이라 하면, 인간의 가치는 그렇게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슬픔을 느끼게 할 정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떤 풀 한 포기나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와 같은 정도의 가치로 지어진 인간이 아닌 것입니다. 피조만물의 그 무엇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고귀한 인간이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치의 모습으로서 천상을 대신하여 나서야 할 인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대천주 앞에 설 수 있는 위치를 잃어버리고 가치를 잃어버린 그날부터 인간은 여지없이 슬픔을 가해 주는 제물이 되고, 고통의 다리를 놓아 주는 초석이 되었다는 사실을 이 시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이 시간 여러분은 '어떠한 모습으로 창조의 대이념을 갖고 계신 창조주 앞에 나아갈 것인가' 하는 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대인관계에 있어서 여러분이 슬픔과 고통의 상징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라 할진대, 여러분은 전체의 이념을 세우시려는 하늘 앞에도 물론 슬픔과 고통의 대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기쁨과 즐거움의 상징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할진대 여기에서부터 소망의 세계는 연결될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오늘 자신이 어떠한 위치에 있는가 스스로 판단하고 그 위치를 결정하여 내가 머무는 곳곳마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고, 내가 움직이는 곳곳마다 사람들이 나를 따르고, 나로 말미암아 그 무엇이 남아져서 전체 앞에 자랑할 수 있는 내용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지 못한다 할진대 여러분은 인간세계에서나 천상의 이념세계에서나 용납받을 수 없는 죄인이 될 것입니다.

문제는 자신에게 있습니다. 나라가 나쁘다고 원망할 것이 아니요, 사회가 부패했다고 원망할 것이 아닙니다. 그것들은 제2차적인 문제입니다. 문제는 '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이 구원섭리를 하시는 데는 개인을 떠나서 가정의 섭리를 하실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브라함 개인을 중심삼고 아브라함의 가정을 구하려 하였고, 야곱이란 개인을 중심삼고 야곱가정을 구하려 하였고, 모세라는 개인을 중심삼고 이스라엘 민족을 구하려 하였고, 예수라는 개인을 세워놓고 세계를 구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를 구하기 위한 예수, 민족을 구하기 위한 모세, 가정을 구하기 위한 야곱과 아브라함, 이들 모두는 여러분 때문에 그런 길을 갔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끝날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끝날이란 어떠한 때냐? 전세계를 관할하시는 하나님을 상봉하는 시간이 가까운 때를 말합니다. 전세계의 통치권을 갖고 오시는 만왕의 왕이신 주앞에 가까이 갈 수 있는 때를 말합니다.

그러면 그때를 맞이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떠한 사람이어야 하느냐? 옛날의 아브라함을 대신할 수 있고, 야곱을 대신할 수 있고, 모세를 대신할 수 있고, 예수를 대신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세계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세계가 필요로 하는 그 한 사람, 예수가 필요로 하는 그 한 사람, 하나님이 필요로 하는 그 한 사람, 사회가 필요로 하는 그 한 사람, 가정이 필요로 하는 그 한 사람, 우리들 개체 개체가 필요로 하는 그 한 사람의 모습을 세울 수 있을 때 그때부터 세계는 수습되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