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오자들을 세워 섭리하시는 하나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9권 PDF전문보기

낙오자들을 세워 섭리하시는 하나님

하늘은 어찌하여 인간들을 그러한 환경에 세워 놓고 역사하실 수밖에 없는가? 그것은 세계가 이미 사탄권내에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사탄입니다. 그래서 하늘은 선두에 서서 인류를 지도해 나오지 못하셨습니다. 오늘날까지 뒤에서 역사해 나오시는 것입니다.

끝날이 되면 악은 막혀 버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역사가 세계적인 무대를 향하여 출발하였으므로 그 끝도 세계적인 무대에서 이루어집니다. 악은 구르는 것으로 시작하였으니 끝날까지 굴러 나오는 것입니다. 6천년 동안 그렇게 굴러 나왔습니다. 그러나 악은 가다가 반드시 끊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왜? 악의 궤도는 정상적인 궤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 때 반드시 탈선한다는 것입니다. 그 때가 언제이냐? 끝날입니다. 끝날에는 끊긴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아는 하늘은 이 악의 세계를 정면으로 막으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렇게 굴러 나오는 악의 세계 밑에서 낙오자를 수습해 나오셨습니다. 이것이 하늘의 역사입니다. 슬픈 일입니다. 온 천지를 사탄에게 다 빼앗긴 하늘은 싱싱하고 늠름한 자들을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악을 향하여 달음질하는 사망세계의 권세의 뒤에서 절망하여 떨어지는 낙오자들을 수습해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또한 종교의 사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 낙오되거나, 큰 절망에 빠져 있거나, 실패를 하거나, 그 무엇에 충격을 받아 의지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도의 길을 찾아듭니다. 슬픈 일이 있다 할진대 이 이상 슬픈 일이 없습니다.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으면 하늘은 당신의 직계 자녀를 통하여 이 세계를 자유로이 주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하여 사탄이 이 세계를 주관하게 된 그날부터 하늘은 낙오자를 붙들고 사정하는 입장이 된 것입니다. 원통합니다, 원통해요. 그러기에 믿는 사람들은 못난 사람들이라고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식하고 무력하고 아무것도 분별하지 못하는 이들이 하늘을 믿어서 고임돌이 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구렁텅이에 돌을 집어넣고 또 집어넣고, 메우고 또 메워 그것이 쌓여서 그 구렁텅이가 평탄해질 때까지 이 땅의 수많은 낙오자들이 도의 세계에서 제물되어 나왔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늘은 세상의 낙오자들을 수습하여 이 땅의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개인을 세우시기 위하여 무한히 애쓰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세운 사람이 아브라함이요, 야곱이요, 모세요, 예수라는 것입니다. 야곱은 가정을, 모세는 민족을, 예수는 세계를 수습하는 대표자라는 것입니다.

개인을 세워 가정을 수습하고, 사회와 국가, 세계를 수습해야 하기 때문에 그 대표자로 보내심을 받은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예수님이 왔다 간 그날부터 오늘날까지 기독교는 예수님이 다시 온다는 재림사상을 품고 나왔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이 땅에 다시 오시는 주님은 어떠한 사명을 갖고 오실 것이냐? 세계를 수습하는 대표자의 사명을 갖고 오실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대결하고 있는 이 판국에서 보더라도 이를 수습할 수 있는 새로운 이념을 가진 하나의 인격자가 이 땅 위에 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늘은 못난 사람으로부터 다리를 놓아 어깨와 어깨를 연결시키고, 몸과 몸을 연결시켜 이 천지의 어느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하나의 이념적인 대표자를 내세우기 위해 역사해 오신 것입니다.

과거에는 할머니들이 많이 동원되어 정성을 들였습니다. 또 부녀자들이 많은 정성을 들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늘날까지의 종교는 부녀자들의 종교였습니다. 남성들의 종교가 아니었습니다. 가냘픈 여성들이 슬픔에 사무친 심정으로 정성을 들여 쌓고 쌓은 토대 위에서 오늘날과 같은 세계적인 종교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리하여 이것이 점점 전체사회에 전파되어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민주진영을 건설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