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양이 가져야 할 바른 자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0권 PDF전문보기

길 잃은 양이 가져야 할 바른 자세

우리는 길 잃은 양입니다. 지금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있는 땅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한 번 청산해야 할 땅, 심판받아야 할 땅, 원수를 갚아야 할 땅에 살고 있으니 주인에 대한 간절한 마음이 사무쳐야 합니다.

이제 길 잃은 양으로서의 의무가 무엇이뇨? 해야 할 일이 무엇이뇨? 먹고 입고 자는 것을 초월해야 합니다. 이런 것을 다 뛰어넘어야 합니다. 내가 방황하는 것을 가야 할 길을 잃어버린 연고요, 살면서 애달픔과 공포와 초조함을 느끼는 것도 가야 할 길을 찾아야 할 운명에 놓여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주인을 잃어버린 양이 주인을 사모하는 것과 같이 여러분 역시 그러해야 합니다.

어떤 간절한 마음을 가져야 하느뇨?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이상의 간절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 이상의 간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타락한 이 세상에 어떠한 충신이 있다 할진대, 그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수억천만의 충신이 있다 하더라도 그 이상 될 수 있는 간절한 마음을 갖고 사모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위신이 설 게 아닙니까? 간절한 마음에 사무쳐 먹으나 입으나, 자나 깨나, 듣거나 보는 것이 나와 하등의 관계가 없어야 합니다. 일편단심 보고 싶고 모시고 싶어야만 합니다. 주인의 발끝이라도 한번 만져 보고 싶어해야 합니다.

마리아는 얼마나 행복했어요. 예수님의 발에다 3백 데나리온이나 되는 향유를 붓고 머리를 풀어 발을 씻겨 드렸으니 얼마나 복된 일이예요? 여러분 생각해 보았어요? 여러분은 그 이상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막달라 마리아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붙들려 할 때 예수님이 나를 붙들지 말라고 그랬습니다. 그랬어요. 안 그랬어요? 여러분은 그 이상이 되어야 해요. 여러분의 표준은 그 이상이어야 합니다.

먹는 것을 잊고 입는 것을 잊고 자는 것을 잊어버리고 사무친 심정으로 예수님께 미쳐야 됩니다. 그래 가지고 주인을 찾아 나서야 됩니다.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됩니다. 애달픈 심정을 가지고 소리를 지르며 찾아 다녀야 합니다. 끝날이 되었으니 찾아 다녀야지요. 기도하는 가운데 음성이 들려옵니다. 주인의 음성이 멀리서 들려옵니다. 그러면 그곳으로 달음질 쳐야만 합니다. 다리가 찢어지든, 배가 째지든, 머리가 터지든, 옷이 찢겨지든 가야만 합니다. 그러한 길을 내 처자나 부모 때문에 가지 못한다면 안 됩니다.

본래 기독교의 길이 그런 길입니다. 기독교의 길은 자기의 모든 것을 버리고 가는 길입니다. 아까 말한 바와 같이 이 땅은 대가를 치뤄야 할 땅이지만, 우리는 일평생 살면서 사탄 앞에 한푼도 변상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절개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인들이 갖추어야 할 절개란 말입니다. 하나님이, 6천년 동안 이 원수들한테 변상해 왔으니 동전 한푼도 변상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한 마음을 갖고, 그러한 사무친 심정을 갖고 주인의 모습을 그리워하면서 하늘을 향하여 울부짖는 하나의 교단이 있다 할진대, 다시 오시는 주님은 그 교단으로 오실 것입니다. 그 교단으로 안 오실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심정이 제일 사무친 자를 찾아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