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에 처한 우리의 책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0권 PDF전문보기

끝날에 처한 우리의 책임

주님은 이 땅에 오셔서 하시고 싶은 말씀을 다 못하시고 아픈 가슴을 억누르면서 세상을 위해 눈물을 흘리다 가셨습니다. 그러기에 채찍을 맞아도 부족하고 탕감을 받아도 부족한 우리입니다.

여러분들은 불쌍한 한 생명을 붙들고 통곡해 보았습니까? 거리에서 짐을 지고 가는 지게꾼을 붙들고 `형제여, 그대의 생명이 어디 있느냐'고 통곡해 보았습니까? 빈민굴에서 입을 것을 제대로 입지 못하고 먹을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해 쓰러져 있는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려 보았습니까?

우리의 주, 우리의 아버지는 눈물의 왕자요 눈물의 아버지입니다. 고통의 왕자요 고통의 아버지입니다. 아버지의 가슴속에는 인간이 말하는 행복의 요소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것은 하나도 못 가지신 분입니다. 왜? 잃어버린 아들딸을 찾지 못하셨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제는 개인을 위하여 울 때는 지나갔습니다. 나를 낳아 준 향토를 붙들고 울어야 되겠습니다. 예수께서 복음을 전하실 때도 잃어버린 이스라엘에 가서 전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요셉 가정을 원망하지 않고 마리아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들을 불쌍히 여겨 구하려 하셨습니다. 그들을 구하는데 자기가 직접 가서 구원하는 것보다도 제자들을 통해 구원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제 우리들이 이 민족을 대하여 경고를 하지 않으면 안 될 때에 들어왔습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하고픈 일을 다할 수 있을 때가 왔습니다.

이제 우리들은 하늘의 심정에 연결될 수 있는 길을 가야 되겠습니다. 피땀을 흘리며 최후의 고개를 넘어가야 되겠습니다. 가다가 쓰러지는 한이 있을지라도 그 자리에서 아버지를 찾고 있는 아들딸이 없느냐고 염려하면서 쓰러질 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 될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토굴에 가서라도 아버지를 찾고 있는 아들딸이 이 굴 가운데 없느냐고 외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이 어디에서 허덕이고 있지는 않은가 하면서 아버지 대신 눈물을 짓는 자가 있다면, 하나님도 필시 그를 모른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남이 아니라 하는 길을 찾아 들어온 우리는 참아야 합니다. 여기서 외치는 사람도 감정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참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6천년 동안 가라지와 곡식을 한 밭에 두고도 분함을 참았듯이 나도 그렇게 참고 견디어 나왔습니다. 1년을 참고, 2년을 참고, 10년을 참고, 20년을 참았습니다. 이제 40년만 두고 보십시오.

여러분은 어느 한 날 사탄 앞에 제물이 될까봐 염려하는 마음을 갖고 남겨진 사망의 길을 개척해야 되겠습니다. 복귀의 이 노정을 누가 개척하겠습니까? 이 민족의 운명을 누가 책임지겠습니까? 다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이 가슴에 북받쳐 오르는 피맺힌 심정과 고동치는 심장의 맥박이 다하기 전, 이 생명이 다하기 전에 우리가 한번 해봐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