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업을 상속해 줄 인간을 찾으시는 하나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0권 PDF전문보기

유업을 상속해 줄 인간을 찾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타락 이전 본연의 선한 자리에 있던 아담과 해와에게 하늘 땅을 총합하여 여기에 하나님의 실체까지 겸하여 유업으로 주려고 하셨습니다. 하늘 땅을 주는 동시에 창조주까지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 이상 큰 유업이 어디 있겠습니까? 인간이 타락한 그날부터 하나님은 하늘을 수습하고 땅을 수습하고 인간을 수습하여 '네 것이자 내 것'이라고 할 수 있는 날을 항해 나오십니다. '너자 나요, 네 가정인 동시에 내 가정이요, 네 사회인 동시에 내 사회요, 네 나라인 동시에 내 나라요, 네 세계인 동시에 내 세계'라 할 수 있는 것을 바라시며 하나님은 지금까지 나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늘 땅 전체의 유업을 홀로 붙안고 그 유업을 상속해 줄 인간을 찾아 나오시는 것입니다.

땅 위에 큰 야망을 가진 어떠한 사람이 있다 할진대, 그의 야망은 이 세계, 보이는 이 세계입니다. 오늘날 민주와 공산이 대결하여 싸우고 있는데 그들의 욕망은 무엇인가? 이 세계를 자기들의 주의와 사상으로 규합시켜서 하나의 이념권내에 몰아넣기 위해 서로 대결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인간들이 자기 욕망을 성취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이 땅에 국한될 뿐입니다.

본래의 인간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이 세계를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그런 승세를 가지고 있는 장군이라 할지라도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인간이 활동하는데 있어서 초보단계에 불과합니다. 그러면 인간의 최고 발판, 즉 인간이 활동할 수 있는 최고의 발판이 무엇인가? 온 세계입니다. 여러분이 살고 움직이고 있는 이 사회의 일부분이 인간의 활동무대가 아닙니다. 하늘 전체를 대신한 이 세계가 인간의 최고의 발판입니다. 그 발판을 단장하려니 사회니 무엇이니 하는 현실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누구든지 아무리 못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욕망을 세계 무대에 두고 있습니다. 민족적인 기반에서 욕망을 충족시켰다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기의 민족권을 넘어서 혹은 자기의 민족권으로 모두를 끌어들여서라도 세계를 정복하려 합니다. 이러한 인간 본연의 심정, 인간 본연의 마음은 죄를 지은 자나 선한 자리에 있는 자나 마찬가지입니다. 선한 사람은 선을 통하여 그 목적을 이루려 하고, 악한 사람은 악을 통하여 그 목적을 이루려 하니, 언젠가는 선악이 서로 부딪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런 때입니다. 이 둘이 부딪치는 때가 되었다는 거예요.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없다고 합니다. 죄 중에 가장 큰 죄는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이상 큰 죄가 없습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창조주께서 인간에게 주고자 하시는 유업은 무엇이냐? 인간들이 살고 있는 땅덩어리가 아닙니다. 이 땅덩어리가 아니예요. 우리가 상속받아야 할 것은 이 땅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이 땅을 토대로 하여 영원무궁한 세계, 광대무변한 세계를 우리 인간에게 상속해 주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하늘과 땅은 물론 천주를 창조하신 창조주까지 주겠다는 것입니다. 참다운 종교의 목적지는 어디인가? 땅이 아닙니다. 땅이 아니예요. 전부 다 한 중심인 유일신을 지향합니다. 종교를 세워 그것을 지향하는 개인, 가정, 사회, 민족, 국가의 형태로 역사를 이끌어 나오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에서는 아직까지 하늘과 땅, 거기다가 하나님 자신까지 합하여 '이 모든 것을 영원히 너희에게 주노라' 하는 축복을 못하셨습니다. 축복을 못하셨어요.

선민사상을 자랑하던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은 무엇을 주려고 했습니까? 하나님 자신을 주기 전에 당신의 아들을 주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그 아들을 때려죽였습니다. 하나님의 선민이라 하여 그 아들을 통해 유업을 전부 주려 하셨습니다. 보십시오. 이스라엘 민족을 세우기까지 하나님이 얼마나 수고하셨는지. 민족을 세워 놓고는 무엇을 주려고 했느뇨? 하나님의 사랑하는 독생자를 주려고 하셨습니다.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는 하나님 자신까지도 주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최고 목적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