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쉬어도 하나님은 수고하신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3권 PDF전문보기

여러분은 쉬어도 하나님은 수고하신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대하여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라고 했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세상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은 개인에서부터 가정, 종족, 국가, 세계를 넘어 하늘땅, 천주에 사무친 모든 십자가의 고개를 돌파해야 합니다. 영계의 골고다를 돌파하고 지상의 골고다를 돌파해야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십자가의 고개를 넘고, 가정적인 십자가의 고개를 넘고, 민족, 국가, 세계적인 고개를 넘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제일 어려운 일을 골라서 해야 합니다. 제일 어려운 고비를 만나면 `선생님 제가 하겠습니다. 저도 한번 해보겠습니다'라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십자가까지 첨부해서 지고 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천적인 사명을 짊어지고 가야 할 이 노정에서 어떠한 책임과 사명을 짊어지고 고달픈 고개를 넘어가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위주로 모든 것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굶주리고 있는 것은 밥을 못 먹어서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물을 못 마셔서 목마른 것이 아니예요. 여러분들은 말로는 뭐 어떻고 어떻고 하지만 그것이 말 가지고 되는 겁니까? 생명에 관계되는 일은 말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무슨 말을 하면 그때뿐입니다. 그때만 하는 척합니다.

우리는 큰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야 됩니다. 개인적인 시련과 가정적인 시련은 종족적인 기반을 닦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습니다. 이제 우리 앞에 나타나는 핍박과 시련이 없다고 해서 우리의 갈 길이 평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는 범위가 더 넓어졌습니다. 과거에는 앉은 자리에서 십자가를 졌지만 이제는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야 됩니다. 과거에는 십자가를 지고 한 곳만을 바라보고 나갔지만, 이제는 한 곳만을 보아서는 안 됩니다. 동서남북을 살피며 나가야 됩니다. 과거에는 그 자리에서 십자가의 고개를 올라가면 되었지만 이제는 사방을 두루 돌아보고 살피며 가야 됩니다. 범위가 넓어진 것입니다.

선생님은 하나님이 가시는 길을 받들어야 되고 여러분은 선생님이 가는 길을 받들어야 됩니다. 같은 입장에 서야 합니다. 서로 동떨어지면 안 됩니다. 통일교회 선생님은 여러분보다 더 가중된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선생님을 지도하시는 선생님은 한 수 위의 길을 걸어가고 계십니다. 여러분이 잠들어 있어도 하나님은 소생, 장성, 완성의 3수의 단계를 거쳐 관계를 맺어 나오셨습니다.

소생급을 거쳐 장성급에서 심판받는 거와 마찬가지로 차자가 문제입니다. 둘째가 문제입니다. 상하가 있고 전후가 있고 좌우가 있는 것도 둘째가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에서 모든 것을 해결지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하를 바로잡고, 전후 좌우를 바로잡아야 할 책임이 둘째에게 있는 것입니다.

요즈음 일본교회의 소식을 들어 보면, 일본 고등학교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마치면 전부 교회로 온답니다. 책가방을 교회에 두고는 노방전도를 하는데 전부 한 사람씩 전도를 하고 집으로 간답니다. 이런 운동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여기에 있는 장년, 청년들은 지금까지 뭘 했습니까? 여러분은 움직이지 않더라도 하나님은 쉬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안 하면 내가 할 겁니다.

최후의 결전을 바라보면서 새로운 결전을 치러야 할 입장에선 책임을 지는 사람만이 살아서 돌아갈 수 있습니다. 평생 가도 못 다 갈 길이기에 여러분은 자나깨나 꿈 가운데서도 깨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그렇게 되어 있습니까? 편안하기만을 바라는 것은 아닙니까? 그러면 안 됩니다. 여러분들은 공적인 책임을 질 때 어떤 고난이 닥치더라도 당당해야 됩니다. 여러분들은 자기들이 가야 할 환경의 울타리를 지고도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있으면 그의 방패가 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님에게 뒤집어 씌우고 있습니다. 공적인 사명과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은 다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