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의 최고 소망과 목적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4권 PDF전문보기

양심의 최고 소망과 목적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심의 가책을 받는 생활을 한다고 하는 것은 선한 생활을 하지 못하고 악한 생활을 하고 있음을 실토하는 것이다. 이 땅은 선을 위해서 우리의 조상들이 피눈물을 흘린 땅이니 축복받아야 할 땅이다.

개척은 남이 손대지 않은 것을 새로이 시작하여 닦아 나가는 것을 말한다. 개척은 혼자서는 못 한다. 하나로 뭉쳐서 이 지구성(地球星)을 우리가 개척해야 한다. 뭉치려면 내용과 목적이 같아야 한다.

본시 인간의 심성은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향하여 줄달음질 친다. 이 노래에 '정든 고향'이라 함은 우리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깃들어 있는 곳을 말한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땅은 아버님이 가려 주신 땅이니 무한히 귀한 것이다.

현세는 불안하기 그지없다. 수많은 인간이 그러하고 여러분도 그러하다. 마음은 하나님이 세우신 목적을 항해 가고 있지만 몸은 이에 따라가지 못한다. 마음과 양심이 공통으로 일해서 한 일은 누구나가 공인한다. 양심은 처참한 환경에 처한 사람에게 '네 것을 더 주라'고 명령한다. 양심의 명령은 끝이 없다. 좋은 일을 하고 또 해도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더 큰 일을 하라고 몸을 향해 호소한다.

마음이란 무엇인가? 다음은 당장 저녁거리가 없어도 집을 팔아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라고 명령하는 것이다. 그런데 양심은 또 무엇인가? 천지를 품고 불쌍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주라고 하는 것이다. 양심은 하나님도 주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을 가장 좋은 곳에 모시고 싶어하는 것이 양심이다. 또한 양심은 하나님이 만민에게 몽땅 주는 것을 보고서야 잠잘 수 있다.

양심 있는 사람일수록 제일 좋은 것을 주고 싶어 한다. 세상에서 제일 귀하고 좋은 것이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양심은 하나님을 소개하는 것이다. 양심가는 하나님까지 주려고 한다. 양심의 제1조는 하나님의 소망과 사정과 사랑을 이어받는 일이다.

양심은 하나님의 소원과 사정과 사랑을 이어받아야 할 것이었는데, 타락으로 인하여 지옥의 맨 밑창까지 떨어졌다. 조상이 타락하지 않았다면 30억 인류 전체가 양심을 이어받게 돼 있었으나, 타락했기에 지옥의 맨밑창까지 떨어진 것이다.

물이 틈만 있으면 새어 나가는 것과 같이 양심도 그렇다. 양심은 끝없이 주라고 한다. 주라는 것은 곧 인연을 맺으라는 것이다. 주는 자는 주체요, 받는 자는 대상이다.

양심의 최고 소망과 목적은 하나님의 소망의 세계를 이어받는 것이다. 인간 개체개체는 종말기에 있어서 하나님을 갖기를 소원한다. 양심은 천하를 통하고 그를 주관하는 하나님을 만날 때까지 결코 죽지 않는다. 이런 양심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구원섭리를 하신다.

양심의 목적은 행복을 주관하시는 주인공을 만나는 것이다. 그분을 만나지 않는 한 인간은 행복할 수 없다. 그러니 양심은 그분이 소원하시고 성사하시고자 하는 일을 도와야 한다. 그분은 자유와 행복과 이상의 주인이시며 참사람이기 때문이다.

참사람이란 하늘땅보다 더 큰 것이 뭉쳐서 압축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필연코 참이 폭발할 때가 올 것이다. 그땐 거짓된 것은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도(道)는 양심의 직단(直短) 거리를 축소한 것이다. 도는 큰 것일수록 하나님을 잘 소개한다. 종교 중의 최고의 종교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가르쳐 주는 종교요, 도주(道主) 중의 최고의 도주는 가장 바른 신앙을 제시해 주는 자이다. 또한 형제의 정을 이끌어 바로 소개해 나가는 것이 참의 도이다.

기독교가 그런 점에서 볼 때, 양심의 거리에 제일 가깝고 그 모두를 한꺼번에 찾을 수 있는 요건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종교 중의 최고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