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존재는 2중목적을 지니고 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5권 PDF전문보기

모든 존재는 2중 목적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서 일어나는 힘의 근원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신(神)입니다. 이 힘은 결코 무질서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그러한 힘도 아닙니다. 그 힘은 최고로 심정적인, 그리고 인간의 마음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이성(二性)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존재물은 두개의 목적을 갖고 있다는 결론이 세워질 수 있습니다. 우리들 자신을 놓고 보더라도 두개의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기를 중심으로 하는 목적이 있는 동시에 우주와 관계맺으려 하는 제2의 목적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자기의 완성과 함께 우주의 완성을 소망하는 이중의 목적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결과적인 입장에서 보면, 모든 존재물이 반발적이고 투쟁적이며 중심과 반대의 위치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것은 언제나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인간에게는 몸의 목적이 있는 동시에 마음의 목적이 있습니다. 마음은 전체적인 목적을, 몸은 개인적인 목적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이면 사람, 그외 어떤 존재물도 내외적인 목적을 함께 가지고 연결되어 있습니다. 상하 좌우 전후의 인연 속에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입체원(立體圓)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만일 이 입체원이 성립되지 않으면 완전한 중심은 결정되지 않습니다. 중심이 결정되어 가지고 영원한 이상과 영원한 중심의 힘이 동반하는 데에서만 영원한 운동은 시작되는 것이고, 여기서부터 영원하고 무한한 원의 운동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그 어떠한 포물선을 그리며 운동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적으로 하는 거리와 높이와 폭과 그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그 형태를 다르게 나타나지만, 내외 작용에 있어서는 주종관계를 가지고 원운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神)은 오늘날 이 지상의 중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가령 일본 사회를 고찰하여 보면, 거기에는 여러 가지 생각과 움직임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영원히 존재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중심을 갖추는 내용 여하에 따라 그들의 생명은 결정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단체가 어떤 중심을 위하여 어느 한 내용을 가지고 백년, 혹은 수세기 동안 연구한다고 하면, 그 단체는 그 중심과 완전히 일체가 될 때까지는 존재합니다. 그렇지만 일단 그것과 일체화되면 흡수당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각도에서 지금까지의 역사를 살펴보면, 높은 문화가 낮은 문화를 흡수해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서 이것이 궁극에 가서는 하나가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신(神)은 지금 중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신이 구하고 있는 이 중심이 세워진다고 하는 것은 신의 최고의 이상, 최고의 이념을 중심으로 한 세계가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신이 소망하는 목적과 심정의 일치가 이루어질 곳은 어디일 것인가? 그곳에는 30억 인류를 대표한 절대적인 심정과 절대적인 목적을 가진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이야말로 전인류가 소망하는 참어버이입니다. 그러므로 그 앞에서 마음이 흐트러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마음을 다시 가다듬어야 합니다. 어떠한 외적 장애에도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그러한 최고의 승리적 기준 위에 서 있는 사람입니다. 신의 섭리는 이러한 방법을 통하여 행하여집니다.

앞으로 지상에서는 신의 목적 세계에 들어가서 신과 대응할 수 있는 자만이 존재하게 됩니다. 오늘날 이 세계에서는 우리가 보고 있는 바와 같이 모든 집단은 집단끼리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싸움이 신의 목적 세계와 대응할 수 없는 무목적인 싸움이라면 결국에 가서는 패퇴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