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필요성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5권 PDF전문보기

조직의 필요성

싸우기는 쉬우나 책임을 다하는 일, 이것은 쉽지 않다. 베드로 등은 꽤 나이를 먹고 있었다. 나이 든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장년도 청년도 있었다. 그것이 상하 좌우 전후 내외의 환경을 만들면 이것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된다. 이것을 마음속에 새겨서 장년부의 여러분은 노력하고, 일본의 3분의1 이상의 모든 가지와 줄기를 발판으로 세워서 움직이도록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 우리들은 일본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들은 세계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이 전부를 하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이 전부를 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공동으로 해야 한다.

아무리 원리가 위대하다 하더라도 그 원리 자체만으로는 아무것도 안 된다. 사람이 있으니까 문제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으로는 이렇게도 저렇게도 안 된다. 전부가 연락을 취해 가지고 공동목표를 세워 각 부문에 있어서 백 퍼센트의 책임을 다함으로써 될 수 있는 것이다. 되어 가는 도상에는 조직이라고 하는 문제가 있다. 관계를 표면화하기 위해서는 조직이 문제로 되어 온다. 그것은 줄기를 중심한 가지와 같이 사방팔방으로 갈라진다. 그렇게 되면 거기에는 명령 계통이 필요하게 된다. 그것을 갖지 않으면 그것은 어차피 자기로서 곤란해지든가, 그렇지 않으면 자기가 없어지든가 어느 한 쪽이 되고 만다. 따라서 우리들은 조직이 필요한 것이다.

여러분을 남기고 선생님은 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고 니시까와(西川:한국명 최봉춘)선생도 미국으로 간다. 그렇게 되면 구보끼(久保木)군이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을 생각하게 될 때 선생님으로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조직을 강화해서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라는 것이다. 그때 그 책임자에 대해서 여러분 비판이 나온다. 다 목적의 관점이 틀리니까 비판의 관점도 틀려오기 마련이다. 목적의 관점이 틀리면 결국은 하나로 될 수 없다. 그러니까 그가 백 사람의 중심된 책임자이면 백 사람의 짐을 지고 있는 셈이다. 거기서 자기가 100분의 1의 입장에 섰다면 99퍼센트 십자가를 지고 자기의 위치에서 사명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무슨 이야기인지 알겠어요?

자기 자신은 100분의 1이면서 99라고 하는 사람을 내버려 두고 자기 한 사람이 이러쿵 저러쿵 말하면 안 된다. 99라고 하는 사람을 등에 지고 말을 하는 입장에 서라. 이것이 문제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전부의 것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즉 책임자가 100을 대표하고 100의 십자가를 등에 지고 자기의 책임을 다하려고 하는 데 자기는 100분의 1인가, 아니 그렇지는 않다, 자기는 책임자에 가장 가까운 자이다, 그래서 책임자는 100의 책임을 갖고 있으나 각자는 99명의 책임을 갖고 있다, 99명의 대신으로 되어 있다, 그러한 입장에서 책임자를 대하라. 그런 입장에서 명령을 받으라. 그러한 마음으로 움직이면 하나가 안 될 수 없다.

그러한 입장에 서지 않으면 지도자의 의견이 최선단까지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교회장은 100명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 나는 99명의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그런 마음 가짐, 누구보다도 내가 나빴다고 하는 마음가짐……. 왜냐? 99명의 십자가를 지는데 도움이 되지 못했으니까, 그러한 입장에 서게 될 때 도움이 되지 못했으니까 내가 나빴다! 그렇게 전체의 책임을 자기의 책임으로 하고, 그리고 자기를 책하는 사람이면 그 사람은 틀림없이 제2의 책임자가 될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이런 조직을 만드는가? 이것은 제1의 책임자와 제2의 책임자를 위해서다.

제1의 책임자를 중심으로 하고 수많은 제2의 책임자를 완성하기 위해서 우리들은 이러한 조직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을 잊지 않고 나간다고 할 것 같으면 일본의 교회는 비약적인 발전을 할 것이다.

일단 책임을 지면 그는 선생님이 대신자다. 무슨 일이 있으면 그때의 결정권은 그 책임자에게 있다. 그것을 결정하기 위한 모든 재료는 주위 사람들이 모아다 주게 된다. 그 재료를 근거로 해서 결정하는 것은 책임자가 아니고서는 안 된다. 그러한 중대한 일을 결정하기 위해서 책임을 가진 사람은 진지한 기도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자기의 기분대로 자기의 생각대로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일을 책임진 지금 중대한 일을 결정하려고 하는 것이니까, 여기에서 틀림없이 하나님은 역사하실 것이지만, 상대의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도 역사하신다. 책임자는 그러한 것을 종합하여 결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고, 온갖 방면에 있어서 그러한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책임자의 가까이서 도와주면 여러분은 그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된다. 가장 가까운 가지가 된다.

전부가 그러한 사람이면 여러분은 어디에 보내더라도 무너지지 않는다. 그러한 기준을 가지고 가게 되면 여러분은 어디에 가더라도, 지금부터라도 참된 조직을 거기서부터 또 전개할 수가 있다. 아무쪼록 일치 단결하여 이러한 중대한 사명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