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에 반하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5권 PDF전문보기

원칙에 반(反)하면

이것을 전개하여, 자기 웃사람이 잘못한 경우에는 나를 희생해서라도 그것을 살리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둘 다 죽어 버린다. 하나라도 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가지 자체를 잘라 버리더라도 우세한 쪽을 살리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이 원칙이다. 이것은 현대 민주주의 사상관 가운데 있는 개인주의의 사람들에게는 조금 어렵다. ‘너는 너고 나는 나다’ 하는 식으로 모두 자기 자신의 기준에 서게 되면 세계는 분열해 버린다. 분열해 버리고 최후에는 어떻게 할 수도 없게 되어 마지막에는 쓰러지고 만다. 그래서 현대의 문명은 모든 것이 최후에 가서는 전부 자기를 통해서 끝나 버린다.

원칙에 반(反)하면 자연히 그러한 결과에 부딪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러니까 가지로서는 줄기에 대해서 불평해서는 안 된다. 줄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자기는 스러져도 좋다. 희생인 것이다. 그러니까 동양 정신에 충효라고 하는 것이 있다. 서양에 있어서는 현재 그것이 용납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단계에서는 인간은 타락했으니까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떨어진 것도 떨어지지 않은 것도 마지막에는 울고 만다.

자기는 어디에 있는가? 가지라면 어떤 가지인가? 동쪽에 있는 가지인가, 서쪽에 있는 가지인가? 혹은 남인가 북인가? 사방 동서남북의 어느 방향에서든가 중앙(중심)을 향해서 ‘너는 무엇이냐’고 말하면 그 나무는 죽어 버리고 만다. 모두가 중심의 기준까지 가지 않으면 완전한 목적권에 설 수 없다. 그러니까 모두가 본부를 중심으로 하여 조직하고, 이 중심의 줄기를 잘라 버려서는 안 된다.

자르려는 마음이라면 그것은 원리적으로 비판을 하려는 마음은 아니다. 그 비판을 하려면 위치와 단결과 힘, 그러한 방향성 그러한 위치를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자기를 중심으로 하면 그것은 뿌리도 없고 줄기도 없기 때문에 재가 되어 버린다. 사탄은 그렇게 된 것이다. 자기의 위치를 떠났기 때문에 모든 것을 사망권에 밀어 넣는 주인공이 되었다. 그것들을 확실히 알고 우리들의 가는 길이 어떠한 길인가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것이 확실히 풀리면, 교회 중심이라고 하는 것, 그리고 자기 일개인의 감정문제를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열 사람을 대표하여 말하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열 사람을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서 말하는 것인가, 어느 쪽이 중심으로 인정될 것인가 하는 것을 곧 알 수 있다. 혹시 거기에서 판단할 수 없게 되면 그 대신 다른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라. 자기 자신의 생각, 그것이 쫓아오게 되면 창문을 닫고 자는 편이 낫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렇게 철저히 자기 위치를 확보하여, 모두 주위로부터 우리를 겨냥해 가지고 틈이 있으면 끼어들겠다고 하는 사탄으로부터 자기 이치를 지키고, 최후의 승리의 목적권까지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백번 죽더라도 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한 세계의 운명을 생각하여 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기준을 확실히 알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게 하면 이러한 단체를 움직여 가는 데 있어서 어떻게 움직여 가야 할 것인가 잘 알 수 있다.

그러니까 조직, 단결, 행동. 그것을 결정하는 위치는 하나밖에 없다. 이것이 둘이 있으면 세계는 둘이 된다. 이것은 하나님이 영원을 걸고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책임이며, 선생님이 그 책임을 가졌다면 여러분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책임이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우리들이 이미 태어난 이 사실 자체는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으시지만, 어떤 조직권에 들어 있는 것이다. 나도 연결권내에 들어가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지금 살아서 하고 있는 행동, 이것은 그대로 가면 어디로 갈 것인가? 일단계 타고 넘지 않으면 안 된다. 현세에 있어서는 각자에게 십자가의 길이 남아 있다. 각자가 그 죽음의 길을 타고 넘어가지 않으면 아니 된다.

그것은 개인의 십자가이고, 교회로서는 사회를 향해서 나아감에 따라서 나타나는 십자가이며, 혹은 일본이 세계를 향해 가려고 할 때 거기에서 나타나는 십자가로서 여러분은 그 세계적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안 된다. 여러분이 나아가는 전방에는 십자가가 기다리고 있다고 하는 것을 여러분이 잊어서는 안 되겠다. 그 바로 앞에 서 있는 여러분은 용기와 자신을 가지고 나아가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것을 말해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