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라는 명사를 유린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6권 PDF전문보기

식구라는 명사를 유린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

이렇게 우리가 세계를 긍휼히 굽어볼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이 세계가 복귀의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여러분들은 식구라는 명사를 유린하는 사람들이 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꼭 그래야만 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틀림없이 하나님의 아들딸들이 되어 천국까지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그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한 세계를 이루어 놓으면 하늘 땅이 공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중심삼고 식구로서의 나의 심정이 어떠해야 되겠느냐 하는 것을 여러분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에게 좋은 것이 생기면 그것이 입을 것이든 먹을 것이든, 그것을 먼저 자기가 입거나, 먹으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선은 무엇이고 악은 무엇이냐? 악은 나를 중심하고 끌어들이는 것이요, 선은 절대적인 주체 앞에 내가 끌려가는 것입니다. 즉 악은 전체 앞에서 내가 주체가 되고자 하는 것이요, 선은 전체 앞에 내가 대상적인 입장에서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은 자꾸 갚아 주라고 주장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좋으면 또 하라고 권유합니다. 3천만 민족을 통하여서 30억 인류를 대하고 30억 인류를 통하여서 하늘 땅 앞에 보답해야 됩니다.

그러나 이것으로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양심은 세계를 정복하고, 하늘땅 위에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고, 또 하나님까지 정복한다 하더라도 만족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까지 정복하고 나서도 만족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목적세계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사로잡는 다 하더라도 또 모자란다는 사실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무엇까지 정복해야 되느냐? 하나님의 심정 가운데 숨어 있는 사랑까지 정복해야 되는 것입니다. 양심은 쉬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의 종교는 그것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종교가 처음에 가르쳐 주는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을 가르쳐 줍니다. 그 다음에는 무엇을 가르쳐 주느냐? 하나님의 목적을 가르쳐 줍니다. 또 그 다음에는 무엇을 가르쳐 주느냐?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쳐 줍니다. 종교의 가르침으로 볼 때 인간은 하나님의 목적의 실체가 되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것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인연 가운데서 양심이 영원토록 안식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여 그 자리에 영원토록 있고 싶어하는 것이 우리들의 마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복귀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보면 양심이 참으로 고마운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으로 교회에 들어온 사람은 '아! 인생의 가치가 이와 같구나' 하고 감명 깊게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