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노정 중에 해야 할 일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7권 PDF전문보기

7년노정 중에 해야 할 일들

지금까지 우리 통일교회에서 세워 나온 이 7년노정을 통해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 충신이 되느냐 못 되느냐, 효자 효녀가 되느냐 못 되느냐 하는 중대한 문제가 결정된다는 것을 통일신도라면 어느누구를 막론하고 다 아는 사실입니다. 효자나 충신은 즐기며 사는 뭇 사람들과 같은 평범한 입장에서는 나올 수 없는 명칭입니다. 즉, 평범한 환경에서는 참다운 충신과 참다운 효자가 나올 수 없으며, 지극히 어렵고 비참한 환경에서만이 그 이름이 크게 빛나고 역사에 남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난날의 역사를 미루어 보아 잘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이 7년노정을 걸어감에 있어서 여러분 모두는 오로지 본향길을 찾아가야 할 것이요, 본향의 부모를 모셔야 할 것입니다. 또 본향의 부모를 모신 자로서 본향의 나라를 창건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사명을 절감하면서 가야 할 노정이 7년노정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인간 시조가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본연의 국가를 잃어버렸고, 억천만세를 지내더라도 유린당할 수 없고 침범받을 수 없는 참다운 본향을 잃어 버렸습니다. 이 본향의 세계를 사탄에게 유린당했는데 이 본향의 세계를 복귀하기 위한 것이 역사인 것입니다. 그 역사과정에서 우리 선조들은 슬픔의 곡절 가운데, 혹은 통곡과 절망 가운데 사라져 갔다는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인 슬픔을 안고 타락의 후예로 태어난 우리는 역사를 회고해 볼 때, 이 시대에 있어서 이 악한 세상을 그냥 그대로 바라볼 수만은 없다는 것입니다. 역사를 이어나온 후손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 통일신도들이 얼마나 지난날의 역사를 대신하는 자리에 섰고, 시대를 책임진 입장에서 하나님을 대신하여 나갔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우리는 검토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새로운 결의와 새로운 맹세를 하지 않으면 안 될 단계에 처해 있다고 봅니다.

여러분이 믿고 있는 통일교회, 여러분이 알고 있는 통일교회, 혹은 우리 교회라 하고 우리 식구라 하고 있는 그 교회와 그 식구가 지금 이 땅에서 백 퍼센트 이상의 가치를 발휘하고 있느냐 할 때, 또 그런 명사요 그런 입장이냐 할 때, 그렇다고 하기에는 하나님도 주저하지 않을 수 없고, 선생님 자신도 주저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자신들도 그렇다고 긍정할 수 없는 입장에 놓여 있습니다. 사실이 그렇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러기에 다시 한번 허리띠를 졸라매고 환경 가운데 모든 나쁜 여건을 제거시켜 버리고, 일편단심 마음을 가다듬어 결의를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것이 시대적인 요구요, 이 민족 앞에 책임을 짊어진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