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식구의 표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7권 PDF전문보기

참식구의 표준

여러분, 통일교회에 들어온 사람을 식구라고 부르는 데, 그 명칭이 얼마나 귀한 명칭입니까? 선생님이 예전에도 말했지만 식구란 어떠한 것입니까? 누구를 두고 식구라는 말을 세웠느냐? 이것은 여러분 자신을 중심삼고 한 말이 아닙니다. 만우주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천상천하에 유일한 가치요, 무한한 보배의 실체로 오셨던 하나님의 독생자, 즉 하나님이 사랑하셨던 예수님을 중심삼고 한 말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난다면 그분으로 나타날 수가 있는 것이요, 하나님의 승리의 길이 나타난다면 그분으로부터 나타나는 것이며, 천지의 출발 기준이 나타난다면 그것도 역시 그분으로 말미암아 나타날 수 있을 뿐입니다. 그분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의 그 무엇도 나타날 수 없을 정도로 그분은 절대적인 분입니다.

그분을 중심삼아야 식구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식구라는 말은 현재의 통일교회의 교인들을 중심삼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그러한 가치적인 인연, 그 인격적인 것을 중심삼고 식구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중심삼고 보면 나이 많은 사람은 예수의 부모요, 비슷한 사람들은 예수의 형님 혹은 동생들이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단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가치, 무한한 보화의 위치에 선 예수님을 중심삼고 말하는 것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그 당시에 있어서 그의 동생을 사랑할 수 있었느냐? 사랑할래야 사랑할 수 없었습니다. 그 슬픔은 천주의 슬픔입니다. 부자지간에 마음을 통할 수 있었던들, 사정을 통할 수 있었던들, 소원과 목적이 일치되었던들…….그러나 그렇게 되지 못한 것이 예수님에게는 불행이었습니다. 그 불행에 사로잡히고 그 불평에 정복되면 예수님은…….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을 넘어섰습니다.

그때에 사람들이 예수님의 형제가 되고, 부모가 되고, 친척의 입장에 섰어야 비로소 예수님 앞에서 식구의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 시대를 두고 볼 때, 오늘 여러분이 그와 같은 자리에 선다면 어떠하겠습니까? 참다운 가치는 예수님과 같은 가치의 입장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