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성인과 함께 유물 유적을 추모하는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7권 PDF전문보기

사람들이 성인과 함께 유물 유적을 추모하는 이유

하나님께서 수많은 민족을 제쳐놓고 이 나라 이 민족을 찾아 오셨다는 사실에 삼천만의 이 민족은 감사하고 찬양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배달민족의 후손으로 태어난 여러분이 민족을 대신하여 이 민족의 모든 실수를 책임지겠다고 나서야 하는데 그런 생각을 조금이라도 해봤느냐는 것입니다.

이 팔도강산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어떠한 군 면 리의 민가든 상가든 어떠한 집을 찾아 들어갈 때, 그 배후에 맺혀진 사연이라는 것은 선생님이 위에서 말했듯이 간단한 사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정의 한 닻을 내려놓고 섭리의 출발을 했다면 거기에는 역사적인 곡절이 사무쳐 있고, 역사적인 사연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을 알지 못한 사람들은 역사를 상속받을 수 없었고, 이것을 책임지고 기억하지 못한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공적인 책임을 질 수 없었다는 것이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어찌하여 위인이나 성인을 후손들은 추모해야 되느냐? 그들의 마음속에는 공들인 역사적인 모든 사연이 얽혀 있고, 선의 사연과 곡절이 그 속에 엉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그러한 터전을 통하여 정성을 들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목적을 향하는 길과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비록 타락의 후손들일망정 인심은 천심과 통하므로, 수많은 사람들이 성인을 추모하고 성인이 걸었던 길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요, 자연적인 것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 통일교인들이 이 뜻을 얼마나 염원해 나왔으며 현재 처해진 입장에서 이 뜻을 중심삼고 얼마나 수고했느냐? 내적인 체휼을 하면서 내가 이러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스스로 자각한 바가 있느냐? 이런 것을 생각할 때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서울은 선생님이 학창시절부터 눈물을 많이 흘린 곳입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삼천리 팔도강산의 명승지를 찾아 다니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각도의 사방팔방을 돌아다니면서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릴 적마다 하나님의 괴로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빨리 풀어 드리기 위해 달리는 차바퀴를 재촉하며 눈물어린 신념을 가지고 어려운 식구들을 찾아가기에 급급했습니다. 전국의 마을마을은 핍박받는 아들딸, 핍박받는 대원들을 남겨 놓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선 역사적인 사연이 깃든 그러한 마을 마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