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져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7권 PDF전문보기

그리워하는 마음을 가져라

요즈음 지역장들을 보게 되면 껄렁껄렁한 지역장들이 많습니다. 총 팔러 다니다 보니 예배 드리는 날이 됐는데도 예배는 식구들끼리 보고 있고 자기는 그날도 모르는 지역장들이 많습니다. 제사는 누가 관리하느냐? 제사장이 관리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제사는 객이 관리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지방에서도 공적인 회합 자리를 중요시하지 않는다면 발전을 못 합니다. 알겠어요, 지역장들? 구역예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일날 예배 때에는 반드시 목욕재계하고 하나님 앞에 경배를 드리고, 또한 성지에 찾아가서 기도해야 합니다. 비록 찾아드는 사람이 없을망정 하나님이 그 부락을 굽어살피고 거기에 동역할 수 있는 심정적인 터전을 닦아 놓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혼자 기도하며 눈물 흘리는 그 자리는 절대 외롭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같이하시니 절대로 외롭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3년 이상 여러분들이 정성을 들였는데도 그 동네에서 찾는 자가 없다면 그 동네는 망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손톱을 깎는 그 시간에도 아버님을 모실 수 있는 그때 그 시간이 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 어떻게 효도를 할 것이냐? 그리고 어떤 모습으로 아버님을 모실 것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아버님을 어느 강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인가! 어떤 곳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인가!

여러분들이 두메산골에 들어가서 생활하게 되면 우리 통일교회 식구들이 찾아와 주었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게 되고, 또 식구 중에 누가 아픈 것이 아닌가 하고 염려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기와 제일 가까운 식구를 맞이했으면 좋겠다. 또 선생님을 맞이했으면, 지구장을 맞이했으면, 지역장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하는 그리움이 있어야 합니다.

매일같이 그리워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모시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누구를 그리워하든 항상 그리움에 사무쳐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밤 12시만 되면 '야야! 자자' 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걱정을 끼쳐 드리는 사람입니다. 천국은 밤과 낮이 없습니다. 심정의 인연을 안고 나올 때는 밤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남에게 반대받고 핍박받는 말을 듣게 되면 그 사람보다 더 분해하고 가슴 아파하고, 칭찬받는 사람을 보게 되면 그 사람을 지역장이나 지구장에게 보고해 가지고 자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전부 보고해 가지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여러분이 가져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워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모심의 생활을 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워하는 마음, 즉 본부를 그리워하고, 지구를 그리워하고, 지역을 그리워하고, 교회를 그리워하고, 식구를 그리워하고, 형제를 그리워해야 합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은 절대로 외롭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으로 인하여 반드시 번식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기준 밑에서 교회를 세워야 정상적인 교회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의 교회는 어떻습니까? 전부다 냉랭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그리움의 기반이 돼 있지 못하면 여러분들이 사진이라도 보면서 혼잣말로 위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말없이 엮어진 사연은 더 멋진 것입니다. 그러면 아버님이 그동안 흘렸던 그 눈물이 하나의 감정으로 녹아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게 해 봤어요?

그 흘리는 눈물 가운데서 하늘과 통할 수 있는 감정이 생기는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아버지를 부를 때에 그 음성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식구들이 어려운 모습을 볼 때 그 일이 남의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사는 동네에 전도대원들이 왔으면 '그들이 내 일을 대신하기 위해서 왔으니 그들에게 가 보고 싶다'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