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감에 사탄의 시험이 뒤따르는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8권 PDF전문보기

탕감에 사탄의 시험이 뒤따르는 이유

아벨은 죽어서도 하늘편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벨의 피가 호소했던 것입니다. 아벨은 죽어서 탕감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중심인물이 죽으면 대신자를 세워 나오십니다. 그렇게 해야만 탕감을 해서 가인세계를 몰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알겠어요? 또 하나님은 아벨을 통하여 세운 전통으로 1600년을 내려 오면서, 하나님을 위하고 하나님을 받들어 나갈 수 있는 세계가 이루어지기를 바라셨지만, 사탄의 혈통을 이어받은 인간들인지라 그렇게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한 인간에게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 있는 때, 즉 절기로 말하면 봄절기를 통해서 섭리해 오신 것입니다.

봄절기는 한 번밖에 없습니다. 한 시대가 돌아가는 데는 봄절기도 있고 여름절기도 있고 가을절기도 있으며 겨울절기도 있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그 네 절기 중 봄절기만을 통해서 역사해 나오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책임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옛날 아벨이 정성들이던 그 마음을 중심삼아 가지고 아슬아슬한 심정으로 계대를 이어 노아에까지 이르렀던 것입니다. 그런데 노아 때의 세상은 이미 타락에 빠져서 땅 위에서의 천정(天情)의 인연을 맺을 수 없는 세계였습니다. 그래서 노아가 하나님 앞에 나선 것입니다.

아벨이 피뿌린 그 정성을 이 땅 위의 인류가 계승받아야 할 터인데 천정의 인연을 맺을 수 없었기에 노아는 악한 사탄 세계를 단념하고 비로소 하나님 앞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정성을 다했기 때문에 노아는 의인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세상 천지에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 가운데에서 노아만이 오직 하나님의 심정을 따라 나섰던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아벨의 핏줄을 통해서만이 탕감의 인연이 맺어지기 때문에 노아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름받기 전에도 많은 탕감을 받아 나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120년에 걸쳐서 조건물을 세워 놓자 사탄의 공격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놈 잘하는 구나. 얼마만큼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 보자. 네가 120년 동안 배를 짓게 되는 가 어디 보자' 하고 사탄이 시험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배를 강가에다 짓는 다면 모르지만 산중에 짓는 다니 이것은 근본적으로 틀리는 것이 아닙니까? 이것은 반대받을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절대 정상적으로 봐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 노아가 배를 지으러 갈 때 '오늘 점심을 먹고 산보 좀 하다가 올라가야지' 하는 생각으로 산에 올라가겠습니까? 아닙니다. 밥도 먹는 둥 마는 둥하며 배를 지으러 산에 올라갔다는 것입니다.

120년 동안에 배를 지으라고 하나님이 명령하셨지만 120년의 그 기간을 단축시켜야겠다는 심정을 가지고 밤이나 낮이나 전심전력을 다했던 노아였습니다. 그렇게 천성의 절개를 세웠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어떻게 되었습니까? 우선 이론부터가 추상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은 강이나 바다에 고이는 것입니다. 산꼭대기에 물이 고일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욕을 먹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동네의 부인들이 욕을 했겠습니까, 안 했겠습니까? 내가 그것을 보았더라도 면상에 대고 욕을 했을 것입니다. 여러분 같으면 어떠했겠습니까? 반대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그와같은 처지에서는 반대하는 사람이 정상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사정을 알 수 없으니 노아 할아버지를 반대할 수밖에 별도리가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