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적인 축하의 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9권 PDF전문보기

섭리적인 축하의 날

그러나 그러한 모든 날들을 섭리적인 측면에서 볼 때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날들입니다. 아무리 세계 만민이 밤을 새워 그러한 날들을 찬양하고 축하를 하더라도, 그러한 날들은 타락한 인간 세상에서 빚어진 날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복귀섭리와 뜻을 세우는 데 있어서 필요한 날들이 아닙니다. 그러기에 이런 날들은 어차피 다 지나가 버려야 하는 것입니다.

역사과정에서 한 시대를 살고 갔던 사람들이나, 지금 현세에 사는 사람들도 자기들 나름대로 축하하고 사랑했던 잊지 못할 날들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과거나 현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섭리적인 뜻을 중심삼고 볼 때, 사람들이 세상적으로 축하하는 날들은 하나님과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날들은 어차피 이 지구상에서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역사 과정에서 그렇게 살던 사람들이 영계에 가면 그들이 축하했던 기준에 따라 슬픔의 조건이 된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땅 위에서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날을 가졌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앞으로 하나님을 중심삼고 세계적으로 축하할 수 있는 그날이 오면 자기가 축하했던 것은 도리어 부끄러운 조건밖에 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가장 공통적으로 바라는 축하의 날은 어떤 날이겠습니까? 그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태어난 날입니다. 그 다음에는 무슨 날이겠습니까? 결혼식을 올린 날입니다. 또 그 다음은? 돌아가는 날일까요? 내가 태어난 날이 제일 중요한 날이고, 그 다음은 내가 상대를 맞이하는 날이요, 또 그 다음은 아들딸을 낳는 날입니다.

세상에 제 아무리 축하할 날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 원칙을 벗어난 축하의 날은, 상대적 관계는 될 수 있을지언정 직접적인 심정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축하의 날은 아닙니다.

이 세 가지 중요한 날이 뜻하는 것은 무엇이냐? 타락한 인간의 첫째 소망이 개성 완성, 곧 개인이 타락했기 때문에 부활한 하나의 개체를 중심삼고 새로이 태어나는 것입니다. 둘째 소망은 상대완성이니 태어난 그 자체가 축복을 받는 것입니다. 세째는 선의 자녀를 번식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불행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자기 동네의 어떤 잔칫날에 참석을 못해서 불행한 것이 아니요, 그 나라의 경축일을 갖지 못해서, 또는 세계적인 경축일을 갖지 못해서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좋고 좋은 날이 있다 해도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좋은 날과는 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직접적으로 좋은 날은 자기가 이 땅에 태어난 날, 자기의 상대를 결정하는 날, 그리고 부부의 사이에서 새로운 자녀가 태어나는 날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날을 갖지 못한 사람이 불행한 사람입니다.

사람이 이렇다면 하나님은 어떨 것인가?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도 태어난 날이 있고, 결혼한 날이 있고, 아들딸을 낳은 날이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