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있는 사람의 자격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0권 PDF전문보기

말할 수 있는 사람의 자격

이제 여러분이 집으로 돌아가면 새로운 말을 해야 될 것입니다. 비록 집을 떠났다 돌아가는 기간은 10여 일에 지나지 않지만 돌아가는 그 자체에는 크나큰 변동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무슨 말을 할 것이냐? 남의 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남이 밥 먹는 것을 구경만 하고서는 밥을 맛있게 먹었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실감이 안 나는 것입니다. 말하는 사람도 실감이 안 나고, 그 말을 듣는 사람도 들으나마나한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배가 고플 때 밥을 먹고 나서 어떻게 어떻게 먹었다고 하는 말은 실감이 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요?

이렇게 여러분이 말할 수 있는 내가 되기 위해서는, 이번 수련회를 마치고 돌아가면 자기 자체에 변화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 변화란 좋은 의미의 변화입니까, 나쁜 의미의 변화입니까? 어떤 의미의 변화가 제일 좋겠습니까? 물론 좋은 의미의 변화입니다. '좋다'는 데는 한도가 없는 것입니다.

사람이 일생에서 출세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동기를 포착하는 그 시간은 영원한 시간이 아니며 많은 시간도 아닙니다. 그것은 똑딱 하는 순간에 결정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오래 걸려서 하는 마음의 결정도 천상에서는 극히 순간적으로 결정되는 것입니다.이렇게 순간적으로 결정된 것을 전체에 어떻게 반영시키느냐에 따라 사회를 혁명할 수 있고, 역사를 혁명할 수 있으며, 새로운 세계를 재창조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까지 살아온 나를 가지고서는 안 되겠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무엇인가 달라지기 위해서 여기에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자신이 내적인 마음의 변화를 일으켰다, 또는 스스로는 주체할 수 없는 폭발적인 혁명이 일어났다 하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은 발전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을 가만히 보면 어느누구나 출세하기를 원하고 있고, 성공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볼 때에 대한민국은 세계에 말할 수 있는 나라가 되자는 것입니다. 또 대한민국에 있는 사회단체를 중심삼고 볼 때에도 대한민국에 말할 수 있는 단체가 되자는 것입니다.

그럼 자기 말을 들을 대상이 누구겠습니까? 자기 이하의 대상이 아닙니다. 자기 단체내의 사람들보다도 더 차원 높은 상대를 대하여 말함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감동시키려고 합니다. 그런 것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욕구인 것입니다. 인간은 그런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함으로써 보다 더 큰 성공을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말을 들을 수있는 대상으로 요구하는 사람은 자기보다 작은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 말을 들으면서 '다 아는 이야기지 뭐. 먹고 쓰고 난 나머지, 껍데기, 찌꺼기, 꽁다리지. 그까짓 것' 하는 마음을 지닌 사람은 자기 자신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자기들이 알지 못했던 보다 더 행복스럽고, 보다 더 가치있고, 보다 더 보람있는 것을 추구할 때 비로소 진지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마음을 합하여, 공통의 목적점을 취하여, 둘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릴 때의 목적은 개개의 목적을 능가할 수 있는 것이어야 됩니다. 그렇게 되어야만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대상이 자기보다 생각을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어떤 때 다른 사람이 기도하는 것을 가만히 들어 봅니다. 여러분은 기도할 때 어떻게 합니까? 선생님은 '하나님, 저희는 본래 하나님의 아들딸로 태어났으니 이 세계는 내 것이 아닙니까? 내게 세계를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먼저 잘못했다고 회개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내 욕망이 이러이러하니….' 하고 자기 욕망을 중심삼고 하나님께 기도한다는 것입니다.

기도를 할 때는 먼저 하나님을 설득시켜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 기도에 귀를 기울이게 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귀를 기울이실 수 있는 재료를 가져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