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의 세계로 돌아가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1권 PDF전문보기

본연의 세계로 돌아가려면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오늘날 기독교는 종교를 대표한 순교의 종교입니다. 기독교인들이 어느 누구보다도 첨단에 서 가지고 희생의 피를 뿌려 나온 무리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러면 이 기독교인들이 추구하고 바라는 세계는 어떠한 세계이냐? 원수의 지배를 받는 이 세계를 제거시키고 하나님을 영원한 부모로 모실 수 있고, 또 영원한 사랑으로 부부의 인연을 맺어서 그 가운데 하나님을 중심삼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절대적인 사랑의 인연을 갖고 살 수 있는 세계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세계로 되돌아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귀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인류역사는 복귀역사, 즉 되돌아가는 역사입니다. 출발이 잘못되었으니 잘못되지 않은 본연의 세계로 되돌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도의 세계, 종교의 세계에서는 마음의 세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깊은 마음의 골짜기를 찾아 들어가고 있습니다. 불교에서 참선하는 사람들도 마음이 무엇이냐, 도대체 마음이 무엇이냐? 하면서 마음의 깊은 골짜기를 찾아 들어갑니다. 마음의 골짜기, 그 깊은 골짜기를 찾아 들어가면, 인간 시조가 타락하기 전단계의 마음, 그 마음 이면의 깊은 곳까지 파고 들어가게 되면 하늘과 인연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세계로 찾아 들어가지 않으면 하늘과 인연 맺을 수 없습니다. 세상 그대로를 품고는 하늘을 모실 수 없고 하늘과 접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 영육으로 이루어진 우리의 마음과 몸을 중심으로 볼 때, 마음과 몸이 하나 된 자리에서 그 세계를 추구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세계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몸의 세계를 부정해야 됩니다. 백 퍼센트 부정해야 됩니다.

세상과 격리되고, 세상과 이별하고, 세상을 뒤로 하고 몸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제거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반대의 길을 찾아 들어가는 것이 종교의 길입니다. 본거점으로 돌아가려면 잃어버린 본거점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본거점으로 돌아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종교는 그 세계를 탐구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