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양 잔칫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1권 PDF전문보기

어린양 잔칫날

예수님이 지금까지 수고하시어 신부를 찾아 나오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 입니다. 에덴에서 두 사람이 하나되어 하나님과 통일되지 못하고 하나님을 배반함으로써 종이 되었으니, 두 사람이 완전히 통일되어야 복귀의 기원이 벌어집니다. 그것이 뭐냐 하면 어린양 잔치입니다. 성경을 보게 되면 어린양 잔칫날이 있는데, 그 어린양 잔칫날이라는 것은 두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비로소 하나되는, 즉 하나로 묶어지는 날이고, 또 그날은 만세에 축하할 수 있는 날이기 때문에 만민은 그날을 고대해온 것입니다. 그래서 섭리의 목적도 그곳, 인류의 역사도 그곳, 종교의 목적도 그곳에 가서 종결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기 가정을 가진 분들도 있지만 그 가정이 누구의 보호 밑에서 이루어진 가정입니까? 어떤 사람은 `내가 오늘 살고 있는 것이 이만하면 양심적이고 나는 사회적으로 말을 하더라도 누구에게 지지 않을 인물이다. 그러니 어디 가든지 양심의 가책을 안 받고 떳떳하고 자신있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근본을 파헤쳐 보면 인류 시조가 원수의 올무에 걸려 가지고 그 권내에서 풀려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권내에서 이루어진 가정이 하나님의 공인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종교에서는 독신생활을 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 여러분들도 아들딸 많이 낳았는데 독신생활을 했어야지요.

이것은 통일교회의 문선생의 말이 아닙니다. 종교가 그렇게 가르치고 있다는 말이지요. 여러분이 알다시피 불교도 그렇지 않습니까? 천주교도 그렇지 않습니까? 그거 왜 그러는 줄 알아요? 하나님께 가까이 가니까 그렇게 가르쳐 주었다는 것입니다. 인류의 참된 조상이 되어야 했던 분들이 아직 결혼식을 못 해봤습니다. 했어요, 못 했어요? 못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태어나지도 않는 것과 같은 입장에 있는 인간들이 결혼식을 해요? 타락한 후손으로 태어난 아들딸들은 전부다 구원의 손길을 거쳐서 복귀의 길을 가야 합니다. 본래 우리 인간에게는 종교니, 복귀니, 기도니, 무슨 구세주니 하는 것들 다 필요 없는 것입니다. 그래야 됩니다. 하나님의 사랑권내에서는 그럴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 조상 두 사람이 하나님과 갈라짐으로 말미암아 천주의 사연이 처참히 갈라지면서 역사를 망쳐 놓은 것입니다. 이것을 다시 수습하려면 두 사람이 합하여져야 하는 데, 그들이 합해지는 그날이 어린양 잔칫날입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여 신부를 맞이하여 신랑 신부의 잔치를 하는 날입니다. 그날은 6천년 전에 하나님을 중심한 참조상이 태어나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6천년 후에 비로소 땜질한 것과 마찬가지로 다시 붙여 놓은 입장에 섬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하나님이 소원하던 기준을 향해 출발할 수 있고 인류가 타락한 세계에서 본연의 세계로 복귀할 수 있는 날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