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되는 사람이 역사의 주류로 남아진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1권 PDF전문보기

본 되는 사람이 역사의 주류로 남아진다

통일교인들은 여기 들어오면 모든 것이다 해결되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들어옴으로 시작됩니다. 통일교회에 들어와서 짐을 지는 이것은 그야말로 여러분의 선조면 선조 앞에 본 되는 길입니다. 아울러 지금 이 현실 세계의 만민 앞에 본 될 수 있는 길이요, 후손들 앞에 본 될 수 있는 길입니다. 여러분이 잘 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서 여러분의 선조가 잘되느냐, 못 되느냐 하는 문제가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여기서부터 박차를 가하고 여기서부터 힘을 다하여 나아가야 됩니다.

나라가 크면 클수록 살림살이 또한 큰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임을 진 사람은 책임을 진 만큼 그 범위에 해당하는 복잡한 내용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대표자와 미국의 대표자는 위치가 다릅니다. 대한민국의 지도자는 이 조그마한 삼천리 반도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큰 나라의 문제는 해결하지 못합니다. 큰 나라의 문제는 세계적인 문제와 연결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해결짓기가 무척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세계의 운명과 운세에 보조를 맞춰 가지고 해결 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책임이 크면 클수록, 책임의 범위가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거기에 해당하는 십자가와 어려움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피해서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즉, 내가 남을 시켜서 공을 세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현시점에서 역사를 몰고 가야 합니다. 있는 힘을 다하여 복귀섭리의 목적을 향해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내가 필요한 것은 복귀섭리의 목적을 위탁받을 사람으로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것을 내게 옮겨서 국가를 거쳐 세계로 밀고 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서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통일교인도 현재의 이 자리에서 기뻐하는 자가 될 것이 아니라, 여기에 기반을 형성하여 수많은 교파 앞에 이것을 밀고 나가고 민족을 거치고 세계를 묶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지상에 있어서의 본 되는 사람입니다. 뜻을 위해 싸워서 승리하여 본 되는 생활을 하는 사람이 되지 않고는 여러분은 발전하는 역사와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뜻을 따라 나왔지만 흘러가 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한강이면 한강을 중심삼고 볼 때 흐르는 주류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주류는 언제나 주류로 남는 것입니다. 시대가 교체되고 환경이 아무리 변하더라도 그 주류는 언제나 변함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변함없이 흐르는 주류와 함께 흘러 나가던 물줄기라 하더라도 그 주류가 흘러가는 방향에 조금만 거슬려도, 혹은 조그마한 조건만 걸리면 떨어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통일교회의 주류는 어디로 가느냐? 이 주류의 방향이 세계로 가야 할 길인데도 불구하고 민족을 위하여 가다가 돌기 시작하면 세계의 주류와는 인연이 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이런 새로운 주류는 이것을 이어받을 수 있는 준비가 된 사람이 이어받는 것입니다. 우리가 뜻을 중심삼고 나가는 데 그 목적기준이 어디냐 하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의 목적은 일개 국가가 아닙니다. 세계도 아닙니다. 지상만이 아닙니다. 이 온 소망세계의 수많은 억천만 사탄까지 추방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류의 목적을 향하여 우리는 희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류라는 것은 돌아가는 법이 없는 것입니다. 제일 가까운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가는 길이 있다면 죽으나 사나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주류는 가는 도중에 어떤 것과 부딪친다 해도 무섭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