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는 오늘 이 순간에 이루어진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1권 PDF전문보기

승패는 오늘 이 순간에 이루어진다

우리 통일교회가 가는 길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딪쳐도 먼저 부딪치고 상처를 입더라도 전체를 위해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자리, 그 자리가 주류가 흘러가는 길입니다. 그러지 않고 구경이나 하고 있다든가, 혹은 `다른 사람들이 있으니 나야 이 정도로 가면 되겠지'라고 한다면 그것은 지류밖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흘러가는 주류의 물줄기를 먼저 붙잡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여기에 반대되는 여건을 밀고 나갈 수 있는 기동대의 능력을 발휘하여야 합니다. 모든 물줄기는 반드시 주류를 따라 가야 합니다.

이것을 볼 때 우리는 이 길을 어떻게 가야 하느냐? 역사적인 모든 시점이 시작되는 이때에 우리는 노아의 심각했던 기분을 느껴야 됩니다. 또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기 위해서 자기의 고향산천을 이별하고 가던 그 심정을 찾아가야 됩니다. 모세는 자기 민족이 비참하면 비참할수록 그 민족과 더불어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의분심에 불탔습니다. 그래서 내심에서 원수들의 모든 장벽을 일시에 폭파시키고 싶은 간절함이 폭발되어 물질세계의 영화로운 모든 생활을 저버리고 뛰쳐 나갔는데, 그와 같은 결의를 우리들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오늘날 우리가 처해 있는 입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합니다. 승패라는 것은 과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미래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오늘 이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만일 원수를 대하여 싸워야 할 때에 그 원수가 수십년 동안 어떤 분야에 종사해 전문가가 되었다면, 그 사람은 과거에 닦은 모든 실력을 가지고 참소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의 기준을 밟고 넘어서 이겨야 최후의 승리를 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승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밟고 넘지 못하면 자기가 배운 지식이라든지 능력, 혹은 그 사람이 알지 못하는 비밀스런 것이 자기에게 있다 할진대는 그것을 들고 나가 싸워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들이 탕감복귀를 위해 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 피눈물을 흘리고 피땀을 흘리는 자리, 보통의 인간들이 하기 좋아하는 자리가 아닌 슬픈 여건의 자리에 들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역사는 반드시 그런 과정을 통해서 연결돼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애국자는 반드시 나라를 위해 눈물을 흘릴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고는 안 됩니다. 과거의 역사가 비참했다면 비참한 과거와 현재에 대해 선전포고할 수 있는 자주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 가지고 현재에 대해 부정할 수 있는 능력과 능동성을 길러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이 시대를 혁명할 수 없습니다. 또한 애국자가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과거의 선지선열들이 거쳐왔던 모든 뜻은 한때밖에 안 됩니다. 그들을 영원한 표준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그들도 역시 생활적으로 본 될 수 있는 것은 한 부분이지, 내 생활 전체에 본이 될 수 없습니다. 그들도 나의 혜택을 받아야 된다 하는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선지선열들이 지금까지 남긴 실적을 연결시켜서 국가면 국가, 세계면 세계에서 밀고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기 때문에 그들이 우리로 말미암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통일교회는 역사와 더불어 준비하여 엉클어진 역사를 풀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선지선열들의 생활기준은 하나의 재료는 될 수 있지만 전체의 기준은 될 수 없습니다. 전체의 기준은 누가 연결시켜야 되느냐? 우리가 연결시켜야 됩니다. 우리 통일교회 성도들의 생활관념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본 되는 생활의 기대가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이제 여러분은 자신이 어려울 때 무엇이든지 끌어다가 인연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이 한번 잡아당기면 전부다 끌려오는 것입니다. 현실적인 입장에서 과거의 그 누구보다도 강하지 않고는 더 큰 인연의 실체를 생각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알고 또 현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통일교회의 이념은 현재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전력을 기울여 현재에 본 될 수 있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 복 받던 그런 본이 될 수 있는 자리,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의 인연을 들고 나오는 그런 본이 될 수 있는 자리, 예수가 십자가상에서 `다 이루었다' 할 수 있는 그런 자리에서 본이 되는 이런 기준을 여러분이 연결시켜야 합니다. 하나님이 동정할 수 있는 자리에 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