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1권 PDF전문보기

기 도

아버님, 저희는 효자 효녀라는 말을 많이 들을 수 있어야 되겠사옵니다. 효자 효녀가 되고 충신 열녀가 되겠다고 아버지 앞에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이 땅 위에서 불효자로 출발함으로 말미암아 타락이란 한의 역사 가운데서 참된 효자 효녀가 된다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가를 알았사옵니다. 또한 충성하지 못하였던 역적들과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이룩된 이 타락한 세계를 지금에 와서 비로소 충성으로 탕감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것도 알았사옵니다.

이런 것이 자명하기에 그 누구라도 피가 끓어 솟구치는 마음으로 자기의 말 한마디가 역사를 심판한다는 마음으로 신중히 판단하여 움직이지 않으면 이 모든 사연을 거쳐 나갈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알았사옵니다.

아버님이여, 수많은 선조들이 저희 앞에 남겨 놓은 것들이 전체의 생활에 표준이 못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그들도 다시 한번 저희들로 인한 혜택을 받아야 된다는 것을 아옵니다. 저희들은 역사의 모든 초점을 연결시켜 현실 무대에 이것을 밀고 나가 하나의 조건이 될 수 있는 전통과 실적을 남기지 않고는 아버지 앞에 갈 수 없는 자신들인 것을 알았사옵니다.

아버지여, 통일의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이 민족의 운명을 해결 지어야 될 것을 알았사옵니다. 세계가 기필코 저희들을 필요로 하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세계가 우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저희들을 필요로 하시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저희가 아버지 앞에 필요한 자가 되어 있기 때문에 아버지께 저희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께서 믿을 수 있고 아버지께서 필요로 하는 자는 역사적인 부활의 실체로서 필요한 동시에, 그 부활의 실체는 그곳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소망의 세계를 향해 항진하는, 그 내적인 사정, 생활적으로 본 될 수 있는 기준을 남기는 자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사옵니다. 뭇 자녀들이 이와 같은 심정으로 아버지 앞에 충효의 도리를 다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이여, 아버님이여! 지금까지 아버지께서 저희들에게 요구하시던 그 뜻이 이렇게도 엄청난 줄을 저희들은 미처 몰랐사옵니다. 이제 저희들이 아버지를 위로하고, 아버지 앞에 효의 도리를 해야 할 것을 알았사오나, 이것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렵다는 것을 저희들이 알게 하여 주옵소서.

생명을 걸고 결의하지 않고는 이것을 밀고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았사오니, 그와 같은 각오와 결의로 자기 모든 것을 희생하며 나가고자 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있사오면 아버지께서 전폭적으로 같이하시고, 전폭적으로 그 마음과 하나 되시어서, 위로하시고 권고하시고 힘의 원천이 되시어서 오늘날 이 환경을 가려 나가는 데 있어 부족함이 없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앞으로 통일의 무리가 가는 길을 아버지 지켜 주시옵소서. 그 길을 가는데 심혈을 다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그 길을 따라가는 데에 있어서 저희들이 아니면 만민을 살릴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그 고개를 넘기고, 갈 길을 닦는 데 있어서 온갖 충성을 다하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내 개인 생활이 본 됨과 동시에 내 생애가 본이 되고 내 생애가 만민에게 생활의 본이 되어 만민이 그 울타리 안에서 살 수 있고, 수많은 후대 사람들이 그 울타리를 넘어설 수 없는 그러한 기반을 닦지 않으면 이 땅 위에 천국이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았사옵니다. 그와 같은 생활 이념을 중심삼아서 현실에서 책임을 지는 아들딸, 아버지를 위로할 수 있는 아들딸이 얼마나 귀중한가 하는 것을 저희들이 알았사오니, 그와 같은 아들딸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님, 저희가 불붙는 마음으로 아버지를 위하여 정성을 다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흠모하는 마음과 사모하는 마음이 충천하여 기필코 아버지를 위하고 모셔 드리겠다고 절규하는 자녀가 되게 하시옵소서.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내가 아니라 사랑의 뜻을 세우겠다고 노력하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은 거룩한 날이오니 남한 각지에 널려 있는 뭇 자녀들이 현실에서 이와 같은 심정을 느끼고 결의를 하여 본 되는 역사적인 생활기반을 남김으로써 아버지를 위로할 수 있는 조건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와 같은 기준이 될 때 아버지께서 위로받는 것이요, 이와 같은 터전 위에서 아버지와 저희가 새로운 의논을 함으로써 내일의 소망의 일념이 더해진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하여 주옵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 생명을 다할 때까지 온갖 노력과 온갖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확실히 아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 아버지여 만민에게 복을 내려 주시옵시고, 이날 당신의 영광이 저희들과 인연맺을 수 있는 귀한 날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날 이것을 위하여 경배하고, 이것을 위하여 사모하고, 이것을 위하여 마음을 다하여 만나 보기를 고대하는 수많은 민족들 위에 친히 같이하여 주옵소서. 내일의 승리의 표본을 세우는 데 있어서 그들의 온갖 수고의 경륜을 하나의 뜻과 결부시켜 하나의 세계관, 하나의 우주관을 연결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오고 원하옵니다.

가고 오는 시대 앞에 빛이 될 수 있는 하나의 중심을 잡아서 아버지의 자랑이 되고 기쁨이 될 수 있는 뭇 자녀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 이후의 모든 전체를 맡겼사오니 친히 주관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