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에서 출발한 통일교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2권 PDF전문보기

감옥에서 출발한 통일교회

탕감복귀는 반대로 한다. 아담 가정에 있어서는 아담의 타락을 가인과 아벨을 중심으로 해서 반대로 올라가 복귀해야 한다. 그러니까 가인과 아벨을 탕감하지 않으면 참부모이신 메시아를 맞이할 수 없다. 그러한 입장에서 생각하면 오셔야 할 재림의 예수님, 하나님의 심정과 일체화한 그분이 오시는 길은 평탄한 길이 아니다. 예수님이 최후에 지신 십자가를 지는 자리로부터 오시지 않으면 안 된다. 겟세마네나 갈보리의 최후의 고통의 한 가운데로부터 생사의 문제, 흥하느냐 망하느냐의 문제를 통과하여 승리한 산제물로서 오시지 않으면 복귀의 터전은 이룰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메시아로서 오시는 분의 최초의 길은 가장 가까운 곳, 가장 먼곳 모두로부터 반대받는 길인 것이다. 일본에는 그와 같은 역사는 없었다. 세계적인 섭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은 선생님을 중심으로 한 한국에 있었기에 그렇게 된 것이다. 그러한 것을 생각해 볼 때 우리들은 밑창에서부터 부활의 길을 개척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최초의 통일교회는 어딘가? 감옥인 것이다. 복음으로 시작된 초대교회도 감옥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감옥으로부터 제2의 이스라엘 역사는 시작되었다. 그것을 복귀하는 데는 자연히 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탕감이라는 문제가 걸려 있다. 그래서 통일교회도 감옥의 밑창에서 하나님의 직접적인 역사와 더불어 기반을 이루는 과정을 통과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예수님이 감옥에 잡혀 들어갔을 때에는 제자들도 다 도망쳐 버렸지만 지금은 그와 반대이다. 무섭다. 목숨을 건 입장에 있어서 모두 한 덩어리가 되어 스스로 죽음의 경지를 책임지고 선두에 설 수 있는 자가 되어야 한다.

본래 하나님의 섭리는 밑창으로부터 올라오는 데 7년으로 통과할 수 있었지만 21년이나 걸렸다. 민족이 함께 맞이했으면, 민족을 대표할 수 있는 중심종교가 맞이했더라면 7년간이면 족했으나 우리들은 그 환경을 갖지 못하고 21년간이라고 하는 노정을 통과하게 되었다. 여러분들은 그것이 1960년으로부터 제1차 7년노정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배후관계는 모른다. 그 배후는 이 지상에 있어서 하나님의 가정의 역사이고 하나님을 중심으로 한 씨족의 역사인 것이다. 따라서 이 역사를 알려면 축복받지 않으면 안 된다. 역사기준에 있어서의 상속권을 갖고 있지 않으면 그것을 가르칠 수가 없다. 그 노정에 대한 것을 완전히 알았을 때 `아! 복귀의 역사는 이와 같이 쓰라린 길을 더듬어서 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축복이 얼마나 귀한가 하는 것을 우리들은 다시금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