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고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2권 PDF전문보기

요셉의 고민

요즈음 젊은 녀석들은 무슨 연애니 뭐니 해 가지고 길거리에서 바람 피우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통일교회에 들어와서는 절대로 그럴 수 없지만, 교회 들어오기 전에는 그랬던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남자를 사랑하던 여자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보다도 더 좋은 남자가 나타나게 되었을 때, 마음이 싹 돌아가 가지고 이제껏 사랑했던 사람한테 `굿 바이, 굿 바이' 하고 돌아서 버리면 기분이 좋겠습니까, 나쁘겠습니까? 「나쁩니다」 얼마나 나쁘겠어요? 아마도 그 여자는 깨 버리고 싶고, 그 남자를 날려 버리고 싶을 것입니다. 그런 것이 남자들의 마음인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는 사람은 남자가 아닙니다. 여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남편을 그렇게도 사랑해 왔는데도 불구하고 남편이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되면 그 여자가 기분이 좋겠습니까, 나쁘겠습니까? 만일 기분이 좋다는 사람은 차라리 죽어버려야 합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그것 생각해 보세요. 남자의 체면에 여편네가 그러고 있는데 그걸 가만히 보고만 있겠어요? 칼침을 놓고 하더라도 여자가 자빠지는 것을 봐야 속이 시원할 것입니다. 그저 속으로만 끙끙 앓는 남자는 남자가 아닙니다. 그것은 선생님도 아마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면, 요셉이 남자입니까, 여자입니까? 남자로서 갖추어야 할 모든 것을 갖춘 남자라는 것입니다. 생각을 할 수 있고, 눈이 올바로 박혀 있고, 사지백체가 멀쩡한 남자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당시의 사회는 간음한 여자는 율법에 의해서 돌로 쳐서 죽이는 사회였습니다. 그런데 그 요셉의 약혼녀 마리아가 난데없이 애기를 배었을 때 요셉의 기분이 좋았겠습니까, 나빴겠습니까? 피가 끓고 뼈가 저리도록 고민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고민을 하고 있는데 꿈속에 천사가 나타나서 하는 말이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했으니 고민하지 말고 마리아를 데려오라는 것입니다. 꿈에는 진짜꿈도 있고, 개꿈도 있고, 시시한 꿈도 있으니 그냥 그런 꿈을 꾼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요셉이 꿈에서 깨어 일어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한편으로는 개꿈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자기가 너무 고민을 하니 그러다가 죽을까 봐서 조상이 나타나서 위로하기 위해서 그런 꿈을 보여 준 것 같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 저런 생각 별의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안 좋았을 것입니다. 결국 숱한 고민 끝에 마리아를 데려오긴 데려왔지만, 그래, 둘이서 재미있게 살았겠어요? 재미있게 살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 달, 두 달 세월이 가면 갈수록 마리아의 배가 불러오는 데 모두 용서해 주고 데리고 오긴 왔지만 마리아 뱃속에 있는 아이가 누구의 자식인지 알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남자들, 그렇겠어요, 안 그렇겠어요? 궁금해서 못 견딘다는 것입니다. 사람 마음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도 하늘이 역사를 하고 하늘의 명령을 받아서 나갈 때는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지만, 그것이 지나고 나서 보면 꿈을 꾼 것 같다는 것입니다. 폭풍우가 지나고 나서 갑자기 해가 나타난 것과 같은 기분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해가 뜨고 보니 집이 무너지고 부서진 것을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 기가 막힌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없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생님은 어떻게 해서 그것을 아느냐? 예수님을 영적으로 만나 보고 숨겨 있던 모든 비밀을 전부 들춰 보았기 때문에 아는 것입니다. 역사상에 없는 이런 말을 선생님이 처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거짓말을 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거짓말을 하게 되면 영계에 가서 죄인의 입장에 서게 된다는 것을 선생님은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선생님이 거짓말을 하게 되면 여러분들이 나를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