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구들에게 본향이 되는 한국의 통일교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3권 PDF전문보기

세계 식구들에게 본향이 되는 한국의 통일교회

선생님은 이번에 전세계를 순회하면서 외국 식구들을 많이 만났는데 그들은 선생님을 대할 때 외국 사람같이 대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있는 사람 중에서도 몇 사람 갔지만 그 사람들을 대할 때도 남의 나라 사람같이 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 얼마나 고마왔는지 모릅니다. 이것은 전부다 하나님이 맺어 주신 인연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들은 정성을 들이는 데 있어서도 온갖 정성을 다합니다. 그 짧은 기간 동안에라도 하나님과 어떠한 인연이라도 맺으려고 애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애쓰는 것이 십년, 혹은 일생을 거쳐 가게 된다면 그들은 저 나라에 가서도 그 인연을 잊어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본향이라는 곳에서는 오늘날 국경과 모든 환경을 초월하여 새로운 이념을 중심삼고 서로 주고받는 일이 벌어져야 합니다. 그 주고받는 것이 거리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어떠한 한계권내에 있어서 제한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 주고받을 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주고받은 그 작용이 일년뿐만이 아니라 일생을 통해서 영원히 이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문제입니다.

하나님은 본향을 그리워하는 우리 종교인들을 이끌고 그 본향 땅으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지금까지 투쟁해 나오셨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은 기필코 그러한 사람을 본향으로 인도하시고야 말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이땅에서 준비를 하여 하나님께서 `네가 본향 땅을 그리워하듯이 나도 너를 그리워했다'고 하실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을 갖고 저나라에 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날 우리 한국의 통일교회는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의 본향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하겠습니다. 일본같은 곳에서는 이곳에 오고 싶어서 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식구는 선생님이 옷을 벗어 놓고 나가면 그 옷을 만지며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선생님의 옷을 다리면서 그 옷을 붙들고 눈물을 흘리더라는 것입니다. 이 옷은 선생님과 더불어 한국에 가겠지만 자신은 못 간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물론 옷에 대한 애착심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본부에 오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때 그 식구가 눈물 흘리던 모습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이 본부에 볼 것이 뭐가 있어요? 세계 통일교인들의 마음의 본향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본부교회에 사실 볼 것이 뭐가 있습니까? 그래도 요즈음은 마루라도 깔아서 조금 나아 보이기는 하구만요. 마루를 깔아서 흠이 안보이니 조금 나은 정도지 볼 게 뭐가 있습니까? 그렇지만 그들은 소문을 듣고 다 압니다. 어떤 사람은 소문을 듣고서 그림까지 그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자기는 와 보지도 않았으니까 와 본 사람에게 `한국의 본부가 어떻게 생겼습니까?' 해 가지고 그 사람의 말을 듣고 그림을 그려서 어디에 뭐가 있고 어디에 목욕탕이 있는지 다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외워 가지고 다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갈급한 심정을 품고 그렇게 그리워하다가 그들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이 본부교회에 너무도 오고 싶어서 왔는데 반갑게 맞아 주는 사람이 없다면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생각해 보세요. 그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만일 본부교회를 찾아오지 못한 그 한을 풀기 위해, 10년 동안 지극한 정성을 들여 `이제는 간다, 이제는 나도 간다' 해 가지고 본부교회에 척 왔을 때, 10년 동안 정성들인 모든 사연을 들어주고 알아줄 수 있는,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사람이 있다면 거기에서 짐을 풀고 정담을 나눠가며 새로운 본향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맞아 주는 사람이 없으면 기가 막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