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향에 누가 있어야 하느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3권 PDF전문보기

본향에 누가 있어야 하느냐

오늘날 우리가 본향 땅을 그리워하는 것은, 그 고향에는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부모가 있고, 형제가 있고, 친척이 있어서 언제나 나를 이끌어 주고, 또한 내가 언제 어느 때 찾아가더라도 나를 옛날과 같이 맞아 주고, 내가 어려움을 당하면 그 어려운 사정을 동정하며 위로해 주고 나를 기쁘게 맞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것이 없다면 본향이 그립고 좋아서 찾아가더라도 간절히 사모하던 당신의 심정은 없어지고 도리어 탄식의 조건들을 가지고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본향 땅에는 반드시 맞아 줄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수많은 종교들은 각각 교주를 중심삼고 믿고 나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믿고 있는 교주가 주님 같다, 혹은 부처님 같다고 하면서 자기는 죽으면 누구보다도 그 교주가 맞아 줄 것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문제입니다. 자기가 수십년 믿고 정성들인 이상의 기준으로 맞아 줄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대개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나 그 주님이 자기가 바라는 만큼 대하여 주지 못할 때는 어떻게 것이냐? 그것이 문제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인간이 본향 땅을 찾아가는 데 있어서 스스로는 갈 수 없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다리를 놓고 가야 합니다. 그 다리, 즉 주님이라든가, 부처님이라든가 하는 중간 매체를 통해서 정성을 들여 가지고 찾아가야 합니다. 그러면 본향 땅이라고 찾아들어갈 때 자기를 반겨줄 분은 누가 될 것이냐? 주님을 진실로 믿는다면 주님이 맞이하여 줄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향에 가서 주님을 만날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주님을 그리워해야 합니다. 여러분, 얼마나 그리워했습니까? 내가 그리워하는 그 이상으로 부모는 나를 더 그리워하고, 내가 그리워하는 이상으로 형제는 나를 더 그리워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그리워하다 만나면 만나자마자 하나가 되는 거지 거기에 무슨 간격이 있겠습니까? 그러데 그렇게 서로 하나될 수 있을 만큼 반갑게 맞아줄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느냐? 그 차이에 따라서 본향 땅을 찾아가더라도 얼마만큼 행복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본향 땅에는 누가 계셔야 되느냐?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야 됩니다. 부모가 계셔야 되고, 형제가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는 만나고 싶은 분이 있어야 합니다. 또 거기에는 같이 살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 보고 싶고 만나고 싶고 같이 살고 싶은데 일순간만 봐 가지고 되겠습니까? 잠깐 만나 봐 가지고 되겠습니까? 그들을 만나 보고 그들과 같이 사는 데는 영원히 영원히 같이 살더라도 싫증이 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곳이 오늘날 종교에서 지향하는 천국인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화평이 되고, 행복의 요소가 되고, 사랑의 요건이 될 수있는 그런 분을 중심삼고 우리가 만나서 영원히 영원히 보고, 영원히 영원히 같이 살아도 싫증이 나지 않을 수 있는 그런 곳을 찾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 자신의 온갖 마음이 영원히 그곳에서 그들과 주고받고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아무리 본향을 찾아간다 하더라도 행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본향을 찾아가더라도 자기 부모도 없고, 형제도 없고, 자기를 맞아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리 없으면 소망을 품고 찾아갔던 마음이 슬픔의 심정으로 변하여 고향 땅을 다시 떠나지 않으면 안 될 입장이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타락한 인간은 고향을 떠나 있습니다. 혹은 조국을 잃어버린 상태에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 본향땅과 나라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를 맞아 주기 위하여 하나님이 준비해 놓은 분이 계시면 그분을 만나서 영원히 살 수 있는 그 본향 땅을 기필코 찾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여기에서부터, 땅에서부터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주님과 언제 어느 때에 어떻게 인연되었다는 그런 내용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이러한 운명에 처해 있는 여러분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