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오는 외국식구들을 실망시키지 말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3권 PDF전문보기

찾아오는 외국식구들을 실망시키지 말라

세계의 수많은 우리 통일교회의 교인들, 미국이면 미국, 일본이면 일본 식구들은 원리를 통해서 배우기를, 한국은 어차피 가 보아야 할 본국이라고 배웁니다. 그리하여 찾아오게 될 때, 제일 만나고 싶은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그야 물론 선생님일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어머니일 것이고, 그 다음에는 유협회장이 됩니까? 여기 있는 선생님을 중심삼고 관심이 많습니다. 이 점은 선생님이 가르쳐 준 것도 아닌데도 그렇게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 통일사상을 중심으로 본향 땅이라 하면 한국이요, 청파동에 있는 통일교회요, 여기에 있는 선생님입니다. 이것은 틀림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선생님이 여기에 없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외국 식구들이 지극한 정성을 들여 가지고 그리워하던 이 조국 땅을 찾아왔는데 자기들이 그리워한 사람들이 전부다 사라지고 없다면 그들은 섭섭한 심정을 품고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있는 기둥 하나, 마룻장 하나라 할지라도 그들에게는 전부다 그리움의 대상이지만 만일 여기에 선생님이 없고 그들이 소망했던 사람들이 없으면 전부 다 쓸쓸한 것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하나님을 아버지라 하며 정성 들여 나왔는데 만일 하늘나라에 가서 하나님이 안 계신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좋겠습니까? 하나님이 계신 그 곳이 이상적인 본향이라 하기에, 그 이상의 본향을 찾아가면 우리 식구들도 있고 하나님도 계셔서 나를 환영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하나님도 안 계시고 거기 있는 사람들도 모르는 척 하면 기분 좋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땅에서 반드시 주체와 대상이 주고 받을 수 있는 인연을 맺어야 됩니다.

우리 이념을 중심삼고 볼 때 한국은 세계 식구들의 조국의 입장이고, 또 한국의 청파동 통일교회는 본향입니다. 때문에 외국 식구들이 이곳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그들이 외국에 나가서 전도를 할 때는 자기 고향의 부모를 그리워하면서 눈물짓지 않습니다. 선생님의 사진이라든가 선생님의 가족사진이라든가, 혹은 본부의 사진을 가지고 다니면서 그것을 붙들고 바라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런 것을 보고 절실히 느끼게 되는 것은 본부에 있는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큰 죄를 짓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오고 싶어하고, 보고 싶어하고, 살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찾아오는 그 손님에 대해서는 주인인 주체가 없더라도 그와 관계되어 있는 사람들이 그 이상의 마음으로 품어줄 수 있는 준비가 언제나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번에도 일본식구들이 선생님 없는 본부교회를 왔다 갔다는 소식을 보고를 통해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우에는 선생님이 순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들도 이미 각오하고 왔었을 것입니다. 만일에 선생님이 일본에 가 있다고 하면 일본에 있는 대원들은 한국에 안 옵니다. 때문에 앞으로 이 청파동 본부교회와 세계의 통일교회가 연결되기 위해서는 선생님이 살아 있는 동안 여러분과 외국 식구들이 절대적 인연으로 맺어져야 합니다. 선생님이 살아 있는 동안에 여러분과 외국 식구들이 어떻게 절대적 인연을 맺을 것인가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본부에 있는 여러분이 언제나 생각해야 할 것은 선생님 없을 때 이 본부교회가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완전한 조직을 중심삼고 명령에 대하여 절대복종하는 체제를 갖추어 놓지 않고는 본향의 입장을 취할 수 없습니다.

선생님의 명령이라면 누구든지 다 복종하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선생님이 `너 이 녀석, 너에게 돈이 얼마 있는 줄 아는데 그 재산 모두 뜻을 위해 써라' 하면 전부 가지고 옵니다. 이런 저런 모든 사정을 볼 때, 선생님이 살아 있는 동안에 세계적인 조직과 세계적인 전통을 세워야 되겠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부에 있는 우리 식구들은 이곳을 그리워하며 찾아오는 사람들을 품어 주고, 환희의 심정을 가지고 맞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이 자리에도 미국 사람이 와 있지만 그 사람들은 수십 나라를 찾아 다니다가 그 발걸음이 여기에 멈춘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진정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들이 지나가다가 여러분의 그 모습만 봐도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본부의 분위기, 본향의 분위기를 갖추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