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과 더불어 하나되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4권 PDF전문보기

천운과 더불어 하나되자

앞으로 선의 세계는 무엇으로 이룰 수 있을 것이냐? 온 인류가 천리에 대적하지 않고 천운에 따르며 처음과 같은 자리에 서서 죽어 가면서도 자기 민족보다 세계를 위하고, 세계보다 하나님을 위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가정을 거쳐, 종족, 민족 국가 세계에 보편화되어 인류의 양심이 가는 방향이 모두 같아 공통된 입장에 서야만 그때부터 이상적인 세계는 출발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좋은 일을 하면 어떻습니까? 자신을 내세우는 일이 두렵지 않습니다. 천지의 누가 뭐라 해도 무섭지 않은 것입니다. 그 나라 대통령이라 해도 무섭지 않다는 것입니다.

세계를 위하고 세계보다 하늘땅을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세계는 망하더라도 하늘땅은 망하지 않고 남아집니다. 세계의 제사장은 망하더라도 하늘땅은 남아집니다. 그러니 이것을 위해서는 강하고 담대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종교를 통해서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기독교는 순교의 역사를 엮어 나왔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죽음의 길을 무난히 극복해 낼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무엇이냐? 무엇이든 천륜의 대도와 일치되지 못할 때에는 모두 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망하는 자리에서 지탄을 받더라도, `지탄하기 위해 동원된 재력이나 권력, 국가의 세력 등은 하나님 앞에 선을 거둘 수 있는 자극적인 요소는 될지언정 선을 파탄시킬수 있는 자극적인 요소는 못 된다.'는 신념을 지녔던 것입니다. 기독교는 역사시대권내에서 이러한 힘을 가지고 역사를 추진시켜 나왔습니다.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우리 수련회 때 박사학위 받은 유명하다는 사람에게 식구들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요?' 하고 물으니, `그것은 쉽고도 어려운 문제이지'라고 답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쉽고도 어려운 문제라면 영영 뜻을 못 이룬다는 것입니다. 그 말은 하나님의 뜻을 잘 모른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도대체 무엇입니까? 동으로 가는 것입니까, 서로 가는 것입니까? 우리는 종교를 중심삼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기들의 종교관을 중심삼고 세계를 붙들고 나와 가지고는 절대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끝날이 되면 수많은 종교는 기필코 패망의 운명에 부딪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종교의 운세와 자기 교파의 운세를 붙들고 나오기 때문입니다.

천운은 세계의 운세의 꼭대기를 밟아 가는 것입니다. 천운이 지상에 나타나는 시대가 되면 지금까지의 교파 교권주의는 와해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시대의 종교는 천운을 탈 수 있어야 합니다.

통일이라는 말이 기성교회 앞에 기분 나쁜 말입니다. 통일교회도 기성교회를 대해 마찬가지입니다. 통일교회는 무엇을 하자는 곳이냐? 통일하자는 교회입니다. 무엇을 통일하자는 것이냐? 남자 여자를 통일하자는 것이냐? 아닙니다. 시시하게 남자 여자 통일해서 무엇하겠습니까? `천운과 더불어 하나 되자'는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는 운세권내에 있다 해도 그것을 막아낼 수 있는 천운을 붙들고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그 나라가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지금까지 대외 활동을 많이 해왔습니다. 이와 같이 사회를 정화시키고 국가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종교가 되지 않으면 망하는 것입니다. 국가 앞에 소화되는 종교, 세계의 사정에 흡수되는 종교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소화시키는 종교가 되어야 합니다.

통일교회의 여러분들은 만민의 양심이 공동으로 추구하는 생활기준을 중심삼고 사회국가 세계의 형태를 이루어야 되겠습니다. 민족이 다르고 전통이 다르더라도 다 초월하여 양심이 지향하는 공동의 일치점을 모색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 국가권내에서가 아니라 세계를 넘어 천운이 통하고 하나님이 좌정하실 수 있는 그런 자리를 중심삼은 기점을 마련하자는 데에 의의가 있는 것입니다. 이 기점을 결정짓고 그런 환경을 가진 개인 가정 사회 민족 국가만 나오면 세계는 문제없이 통일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