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중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4권 PDF전문보기

우주의 중심

그러면 우주의 중심은 무엇인가? 그것은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우주의 중심은 창조주이신 하나님, 즉 절대적인 실체가 중심이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절대적인 중심의 요소와 일치된 내용을 지닌 존재가 그 중심에 가까이 설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그 내용에 일치되는 요소를 갖추어서, 심정적인 일치냐, 사정적인 일치냐, 소망적인 일치냐 하는 문제를 중심삼고 거기에 전부 백 퍼센트 일치되면 그 중심에 가까운 자리에서는 것입니다. 이것을 비례적으로 집약하면 그와 일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문제는 무엇이냐 하면 세계의 중심이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세계의 중심을 가리는 데 있어서도 그 방향이 있습니다. 이것이 동서남북을 중심삼고 도는 방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한꺼번에 사방을 붙들고만 있으면 돌지 못합니다. 움직이는 세계이기 때문에 반드시 정면으로 대하는 방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려내야 됩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지금 때는 신앙세계에 있어서도 비상시입니다.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 세계정세로 보아도 최고의 비상시대입니다. 미국도 최고의 비상시대요, 소련도 최고의 비상시대요, 섭리역사상에서도 최고의 비상시대입니다. 또한 종교계에 있어서도 최고의 비상시대라는 것입니다. 이때는 어느 누구나 세계로 나간다고 들고 나오는 일은 다 할 수 있습니다. 불교나 기독교나 혹은 그 외에 어떠한 종교들도 그런 입장에 있고, 민주세계나 공산세계도 그런 입장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최후에 주장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냐? 오늘날 인간세계를 두고 볼 때에, 주장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주장하지 않은 세계가 없었습니다. 모두 주장해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들로는 문제를 해결짓지 못했습니다. 그것들은 중심의 자리를 차지할 수 없는 내용들이었기 때문에 해결지을 수 있는 방안이 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최후의 중심을 결정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냐? 이것은 인간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하늘이라는 말이 실감되어지는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정세를 해결할 수 있는 중심은 인간의 힘이 아니요, 세계정세를 수습하기위한 어떤 정책적인 세력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그런 것들은 천운과 보조가 안 맞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전체의 주체는 누가 될 것이냐? 우주의 전체를 움직이는 실체가 있다면 그것이 주체임에 틀림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양심이 작용하여 하나의 선이라는 목적을 지향해 나가는 데에 있어서도 이양심의 작용 전체가 통합해 가지고 전체를 수습하여 `합했다' 하는 결론을 지을 수 있는 하나의 중심이 있어야 됩니다. 동양사람은 `그렇다' 하는데 서양사람은 `아니다'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중심이 됐다 할 수 있는 기준이 있어야 됩니다. 과거 사람은 아니라고 하고 현재 사람만 그렇다고 해도 안 됩니다. 현재 사람은 그렇다고 하는데 미래 사람은 아니라고 해도 안 됩니다. 동서고금의 어떤 사람을 막론하고 그들의 양심 속에서 `그것이다' 하는 소리가 나올 수 있는 것이어야 됩니다. 그래야 그것이 원인과 결과의 초점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의 중심이란 무엇이냐 하면, 원인적인 존재요, 결과적인 존재요, 전후관계, 좌우관계, 상하관계를 통합한 하나의 집약적인 기준인 것입니다. 그 중심으로 인해서 전후관계도 있는 것이요, 좌우관계도 있는 것이요, 상하관계도 있는 것입니다. 이럴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삼아야 됩니다.

사람이 그러한 존재가 될 수 없습니다. 시간의 한계권내에 있는 인간이 역사적인 전체 섭리 앞에, 전체 운세 앞에 전후관계와 좌우관계를 갖출 수 없습니다. 시간의 중심이 될 수 있고, 공간의 중심이 될 수 있고, 역사적인 전후관계와 좌우관계에서 세계무대를 중심삼고 동서고금의 하나의 중심실체가 될 수 있는 것은 시간권내의 제한이나 공간권내의 제한을 받는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또 현시점에서, 현 생활권내에서 과거 현재 미래를 능히 움직일 수 있는 능동적인 입장의 주체가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럴 수 있는 존재는 신밖에 없습니다. 신만이 이러한 최후의 결정적인 시점을 가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 한때의 중심이 될 수 있으며, 시운을 움직이는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오늘날 통일교회가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을 중심삼은 세계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중심이 되어 방향을 갖추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인류에게 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통일교회요, 이것이 통일교회가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부모라는 것입니다.

우리 한 개인을 두고 볼 때, 사람이 사는 목적은 어디에 있느냐? 사업에 있다, 혹은 세계적인 학자가 되는 데 있다 하면, 그것이 진짜 인생이 지향해야 할 목적인가? 아닙니다. 그러면 무엇이냐? 심정이 문제입니다. 그가 아무리 큰 사업가가 되고 세계적인 학자가 되고 세계의 사람들이 추구하는 무슨 명망이 높은 대상이 되었다 하더라도, 자기의 마음이 만족할 수 있는 심정적인 안식을 갖기 전에는 불행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남자와 여자가 서로 만나서 부부로 살다가 남편이 죽든가, 아내가 죽든가 하면 왜 눈물을 흘립니까? 좋고 나쁜 것이 무엇이며 왜 나빠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은 나에게서부터 규정되어 나에게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그런 동기가 된 것이 아닙니다. 나는 언제나 파동적인 입장에 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