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사는 나라와 못 사는 나라의 배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7권 PDF전문보기

잘사는 나라와 못사는 나라의 배후

잘사는 민족은 반드시 그만한 대가를 치르고 난 기반 위에 서 있기 때문에 잘산다는 것을 그 나라의 역사를 중심삼고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못사는 나라는 그 나라의 배후에 못살 수 있는 동기가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엿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잘사는 개인이면 개인, 나라면 나라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잘살아 왔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큰 나라면 큰 나라가 잘 사는 나라가 되기까지에는 거기에 비례하여 비참한 내용을 중심삼고 생사의 기로에서 결단을 내려야 했던 내용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역사적인 수많은 사건을 지니고 나왔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들이 처리된 것도 개인이 잘나서 처리된 것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가 일치되어 전체의 운명을 걸어 놓고 노력했기에 처리된 것입니다. 국가의 비상사태를 해결짓고 넘어가는 데 있어서도, 상하 혹은 좌우 전체가 단결되어 가지고 난국을 타개하는 과정을 거쳐서 그 기반 위에 발전이라는 연속적인 결과를 가져옴으로 말미암아, 그 나라는 오늘날 선진국을 창건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반면에 낙후된 민족을 보면, 그 민족의 배후에는 희망찬 내일을 위하여 힘차게 난국을 타개한 혁신적인 내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의 생명을 걸어 놓고 난국을 타개하려는 면에 등한시했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했습니다. 국민 전체가, 전후 좌우 상하가 일치되어 가지고 그러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하여 움직이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민족 전체가 일치된 행동을 한 내용이 적은 민족일수록 후진국을 면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됩니다. 역사가 그렇게 되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