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에 통일교회가 이루어야 할 목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8권 PDF전문보기

1970년대에 통일교회가 이루어야 할 목표

대한민국이 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성사하게 된다면 중진국으로 올라설 수 있는 국가체제를 갖추는 것과 마찬가지로, 통일교회 역시 3차7년노정을 거치게 될 때에는 이 나라, 이 민족뿐만 아니라 세계를 중심삼은 기반을 갖추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그 어떠한 종교단체 이상의 기준을 가지고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국가적인 정세로 보나 섭리적인 입장에서 보나 반드시 그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것이 말로 나타날 뿐만 아니라 사실로 나타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그렇게 만들 수 있는 주동력이 필요한데, 그 주동력이 되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은 우선 철두철미한 사상에 입각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중심삼고 여기에 부가적인 조건으로써 경제적인 문제가 첨부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중요한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현재의 통일교회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목표해 온 것이 무엇이었느냐? 그것은 대한민국만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더 방대한 목표를 두고 일을 추진해 나온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의 원리가 그러하듯이 그것은 기독교라는 종파의 한계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한계선을 넘을 수 있는 범위를 지녔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가 1945년도에 해방됐으니 벌써 햇수로 25년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만 24년 전, 통일교회가 처음 출발할 때에는 한 사람밖에 없었습니다. 그 한 사람이 바로 여기에 서 있는 이 사람입니다. 그때 선생님은 권위라는 것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교회의 책임을 졌던 것도 아니요, 사회의 어떠한 책임을 지고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다만 25세 된 한 젊은 청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모인 여러분 같은 한 개인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한 개인으로부터 문제가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를 제기한다면 그 문제를 어떤 방향으로 제기할 것이냐? 선생님이 만약 그때 국가적인 한계의 기준을 중심삼고 나갔더라면 선생님은 아마 정당에 가입했을 것입니다. 또, 사회에 진출하여 선생님 개인의 성공을 모색하기 위해서 나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선생님이 품은 뜻은 국가적인 한계권내에 머무는 것이 아니고 보다 큰 세계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 세계로 가는 제일 빠른 길을 찾아 나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면 그 길은 종교를 규합하는 길이냐? 아닙니다. 지식을 추구하는 길이냐? 그건 그런 대로 가능하겠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적인 입장의 견해이기 때문에 섭리와는 하등의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선생님이 정한 길은 물질을 지향하는 길도 아니요, 권력을 지향하는 길도 아니요, 혹은 이 세상의 어떤 학적인 근거를 중심삼은 길도 아닙니다. 여기에는 반드시 하나님을 개입시켜야 할 문제가 대두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히 종교를 등장시키지 않을 수 없으며, 또 이것은 반드시 종교를 기반으로 하여 수습해 나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세계 각국의 형성과정을 보더라도 국가마다 역사적 배경이 다르고 시대적 환경이 다르니만큼 주장하는 국책과 정책도 전부 다릅니다. 그러므로 각각 국가의 형성을 중심삼은 이념, 혹은 국책을 중심삼고 발전해 나가는 것은 한 나라의 한계선을 못 넘어갑니다. 범문화권 세계를 이루어 나가는 역사 앞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무런 내용을 갖지 못합니다. 그것은 도리어 세계적인 문화나 다른 어떠한 사상의 지배를 받아 가지고 지금까지 국책으로 추구하던 것마저 지배받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지 그것이 동기가 되지 못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