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에 보답할 줄 알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8권 PDF전문보기

은혜에 보답할 줄 알라

내가 피땀 흘려 가지고 시집 장가 보냈는데도 요즘에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아요. 옛날에는 시골에서 중매 한번 잘하게 되면 춘하추동 절기마다 참외 날 때면 참외 갖다 주고, 사과 날 때는 사과 갖다 주고, 새곡식이 나면 갖다 주면서 인사했습니다. 그것이 도리입니다. 만일 그렇게 안 하면 자기를 찾아오라고 부르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달떡 같은 색시를 얻어 주었는데도 자기들만 좋아하고 선생님 생각하기를 어느 동네 할아버지 죽는 것만큼도 생각 안 한다는 거예요. 그런가요, 안 그런가요? 그대신 이번에 탕감복귀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 부조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하겠습니다」

자, 그러면 노골적으로 터놓고 다 부조하겠다고 했으니, 여기서 정하고 넘어가자는 것입니다. 이것을 안 하면 안 되게 되어 있습니다. 알겠어요? 「예」 통일교회 교인들은 부조를 안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세상에서도 그렇지 않아요? 큰 잔치를 하는 데 와 가지고 하다못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해서 흥이라도 돋구어 줘야지, 방해꾼이 되어서는 안 되는 거예요.

기분이 나쁜 모양이구만요. 말씀하는 것을 가만히 들어 보니까 결국은 돈 들어가게 생겼거든. (웃음) 여러분들이 그렇게 안 하면 통일교회가 벌받습니다.

그래서 이번 잔치를 위하여 아까 말한 할아버지들을 모신다면 효창운동장도 만원이 되고, 서울 운동장도 만원이 되니까, 그런 작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한번에 한 3일 동안만 하는 거예요. 기껏해야 장충체육관에 만명 정도 들어가는데, 만약 거기에서 식을 한다면 몇만 명이나 모일까요? 2시에 결혼식이 있다 하면 아마 새벽부터 몰려와서 줄 서 있을 거예요. 수만 명이 몰려 올 것입니다. 그때에 선생님이 변사가 돼 가지고 마이크를 잡고 한바탕 웃겨 놓고는 '좋아요, 나빠요? 이 자리에서 우리 부조합시다' 하고 선동할 겁니다. 부조를 받는 것이 실례 같지만, 법은 우리가 정하면 되는 거예요. 민주주의 체제는 다수가 정하면 소수는 거기에 순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입니다.

그러니까 '여기 모인 사람들은 그래도 새로운 시대의 혁신적인 내용을 가지고 이 민족이 살 수 있는 길을 제시하여 나온 사람들인데, 이들이 축복받는 이 경사스러운 날에 부조한다면 얼마나 큰 영광이요' 하고 선전을 해 놓고는 '자, 부조하고 싶은 사람은 손들어 보시오' 하면 부조하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그렇게 해서 부조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그리고 문을 닫고 입장권을 만원씩에 파는 거예요. 입장권을 만원씩에 판다고 잡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만원이면 싸다는 것입니다. 들어가는 것이 소원인데 돈이 없으면 모를 까, 돈이 있으면 만원이 문제입니까? 만원을 내고 들어가겠어요, 안 들어가겠어요? 「들어갑니다」 여자들은 모르지만 남자들은 열이면 열, 백 퍼센트 다 들어간다는 거예요. 그렇지요? 「예」

이렇게 해서 만명만 들어가면 한 명에 만원씩이니까 1억 원이 되는 거예요. 1억이면 여기에 쓴 비용과 이자를 다 갚고도 남을 것입니다. 거기에서 모든 비용이 나오는 거예요. 허허 그저 좋다는구만! (웃음) 그렇지만 그 사람들이 입장권으로 부조는 했다는 조건을 세웠으니까 우리도 그냥 보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 1970년도 700명입니다. 그러니 우리도 그들에게 주어야 될 것이 아니예요? 그러면 7원입니까, 70원입니까, 아니면 700원입니까? 7만 원이예요. 7십만 원이요, 7백만 원이예요, 7천만 원이예요, 7억 원이예요? 자, 어디 한번 대답해 봐요. 여기 이 남자, 얼마나 하면 되겠어요? 「700원입니다」 겨우 700원이 뭐야? 차라리 70원으로 하지? (웃음)

국민학교 학생에게 물어봐도 이만한 잔치에 700원 이상은 해야 된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들에서부터 어른까지 통틀어서 700원은 공식적으로 다 해야 됩니다. 70원은 너무 적고 7원은 상대도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 생각에 7천원 이상 해야 된다고 하겠지만, 사정을 봐주는 거예요. 70원 할까요? 70원은 국수 한 그릇 값도 안 됩니다. 적어도 어머니 아버지께 점심 한 끼는 대접해야지요? 명색이 축복인데 잔치를 하려고 준비했으면 불고기 백반 한번 대접해야 될 것이 아니예요? 그렇게 3인분 하면 너무 많이 들어가니까 그건 그만두고라도 대다수의 공론에 의한 자동적인 결정이 700원 이상이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예요. 그렇지요? 「예」 그러면 70년, 700쌍, 700원,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에게 돈이 있으면 내겠어요, 안 내겠어요? 「내겠습니다」 내겠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손 안 든 사람이 있지만 선생님은 협조할 것으로 믿겠습니다. (웃음) 여기 남자들, 내겠어요, 안 내겠어요? 「내겠습니다」 우리끼리 결정하고 넘어갑시다. 이것은 강제가 아니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