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들과 심정적인 유대를 가지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9권 PDF전문보기

식구들과 심정적인 유대를 가지려면

밤, 깊은 밤은 신비성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흥회를 할 때도 낮에 부흥회 하는 것보다 밤에 부흥회 하는 것이 더 은혜롭습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하면 낮에는 우리의 모든 감정이 분산되기 때문입니다. 즉, 시청각 등 우리가 오관으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각이 전부 분산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밤에는 그렇지 않고 오히려 집중됩니다. 모든 것이 나를 포위해 가지고 나를 두드러지게 하고, 그런 권내에 내가 자동적으로 서기 때문에 밤에는 하나님과 더불어 은혜의 역사를 하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역사를 잘 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밤에 식구들을 데리고 뜰에서 얘기하면 그 얘기는 신비성을 띠게 됩니다. 또 부락부락을 왕래하면서 식구들을 집까지 데려다 주는 길에 얘기하면 그 식구는 그것을 일생을 두고 잊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 재미는 무엇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 가치성을 느낄 수 있는 생활을 하는 사람은 발전합니다.

여러분도 12시가 넘어 첫 닭이 우는 소리를 들을 때까지 말씀을 전해 보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신비스러운가. 조용하고 고요한 밤에 동네의 개들이 짓는 소리를 들어가면서 말씀을 전해 보라는 것입니다. 마치 광명한 햇빛을 찾아서 새로운 인생의 길을 타개하고 가는 것과 같고, 등대 빛을 찾아 새로이 항해하는 선장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된다는 거예요. 주위가 온통 신비로 꽉 찬 세계를 혼자 가는 듯한 용감한 모습, 씩씩한 모습, 장엄한 모습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심정적인 유대를 가지려면 밤시간을 중심삼고 지도하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밤이나 새벽에 이러한 활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대상이 유부녀들일 경우에는 반드시 문제가 벌어집니다. 그것을 잘 이해시켜서 밤 시간을 존중시하게 만들어 가지고 밤이라도 자기의 환경을 떨치고 나올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러한 심정적인 원동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그 사람들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여러분이 지시하는 대로 따를 수 있게 만들어야 됩니다. 이것은 먼저 말씀으로써 그러게 만들어야 되고, 그 다음에는 행동으로써 그렇게 만들어야 되고, 심정으로써 그렇게 만들어 놓으면 그 사람은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 다음에 전도를 시켜 보라는 거예요. 다른 사람을 전도할 수 있는 정도까지 길러 놓아야 됩니다. 이렇게 되면 여러분은 전도한 사람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한 사람을 전도해 놓고 교회에 나온다고 그냥 두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에 나오면 어느 한 제목을 주어서 강의를 시켜 보라는 겁니다. 밤이 늦도록 얘기도 시켜 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키워 나가는 겁니다. 자기가 직접 전도함으로 말미암아 신앙적인 인격을 빨리 조성할 수 있고, 그 다음에 쾌감도 느끼게 될 것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과 얘기해 봄으로써 자신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보다 의욕적인 사건이나 내용을 그에게 안겨 주라는 겁니다. 이렇게 한 3년 지도하게 되면 3년 이상 크는 것입니다. 자기가 직접 뛰어 보면 스스로 자리를 잡는 것입니다.

자식을 낳아 보아야 부모님께 진정한 의미의 효도를 할 줄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기 스스로 실천해 봄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가는 길에 대한 가치를 느낄 수 있고, 하나님께서 같이하신다는 것을 체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절대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 사람을 못 만들었다는 겁니다. 이것이 통일교회가 발전하지 못한 요인입니다. 이것이 문제라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