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앞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바른 태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9권 PDF전문보기

아버지 앞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바른 태도

그러니 어떻게 하면 그런 아들이 될 것인가? 틀림없이 불효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여건을 만들어 놓고, 나에게 아무리 불효를 하라고 하더라도 그럴 수 없다고 해야 합니다. 백 번을 그런 자리에 몰아 넣어도 그럴 수 없다고 해야 합니다. 만 번을 그래도 그럴 수 없다고 해야 합니다. 제아무리 사랑이니 무엇이니 하는 것을 전부 갖다 준다고 하더라도 천륜을 배반할 수 없다고 해야 합니다. 혹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간다 하더라도 그럴 수 없다고 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럴 수 있는 자리는 어떤 자리냐? 하나님을 믿는 자리입니다.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사랑의 보물을 갖다 준다고 하더라도 `나는 천륜앞에 어긋날 수 없습니다` 할 수 있는 그런 자리가 타락한 아담을 부정하는 자리요, 천사장을 치는 자리인 것입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몽땅 빼앗아 간다 해도 천륜을 배반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리가 그런 자리입니다. 온 천지를 다 빼앗아 가고 아들딸을 다 빼앗아 가도 아버지만은 거기에 끌려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럴 수 없다 하는 아버지의 그 마음을 어떻게 체득하느냐? 여러분은 이것을 체득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 사랑하는 부모를 빼앗아 간다 하더라도 내 사랑하는 처자를 다 빼앗아 간다 하더라도, 나에게서 그 무엇을 빼앗아 간다 하더라도 나는 그럴 수 없다고 해야 합니다. 천지가 무너지고 천지가 바뀐다 하더라도 나는 오직 하늘을 위해 태어났고 하늘을 위해 죽어가겠다고 해야 합니다.

그런 나를 하늘이 알아주든 몰라주든 상관하지 않고 가겠다고 해야 합니다. `다행히 하늘이 알아주면 영광의 자리에서 죽을는지 모르지만, 하늘이 알아주지 않는 가운데 어느 시궁창에서 객사하는 몸이 될지라도 그런 길을 찾아가겠습니다` 할 수 있는 아들이 있으면 하나님은 그를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영광의 왕국, 에덴의 왕국 뜰에 그 아들의 무덤을 남기고 싶어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어떤 일이 있다 해도 천륜을 배반할 수 없다고 해야 합니다. 아버지가 그럴 수 없는 운명을 지니고 나오셨기 때문에 자식된 우리들도 그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서 주고 싶은 것이 아버지의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그러한 아버지의 마음 앞에 사랑받을 수 있는 아들의 모습을 그려 나가기 위해 오늘날 복귀도상에서 효의 도리와 충의 도리를 찾아가겠다고 몸부림쳐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들이 취해야 할 바른 태도가 아니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주고 싶어하시는 것입니다.

주신다면 무엇을 주실 것인가? 아버지의 모든 것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아버지의 모든 것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아버지 앞에 과거의 슬픔을 말하려 하면 아버지께서 먼저, `얘, 그런 말은 그만 둬라. 내가 너의 사연을 다 알고도 남지'하시면서, `이제는 미래에 있을 좋은 일만 얘기하자. 네가 어떻게 해야 내 아들의 자리에 서고, 네가 어떻게 해야 아버지를 잘 모실 수 있는지 알겠느냐'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아들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자리에서 선 사람은 망하지 않습니다. 하늘이 남아지는 한 그는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를 죽으라고 감옥에 몰아넣으면 몰아넣은 사람이 도리어 죽는 것입니다. 나라가 그를 치게 되면 그 나라가 망하지, 그는 망하지 않습니다. 세계가 그를 몰아치게 되면 그는 망하지 않고 오히려 세계가 망하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그의 자리는 하늘을 대신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을 대신한 자리이기 때문에 그는 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가 망하면 하나님의 운세, 하나님의 복귀섭리는 이룰 수 없다는 결과가 초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그런 아들딸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