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승리적 기준을 결정지어야 한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9권 PDF전문보기

우리는 승리적 기준을 결정지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먼저 승리적 기준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명을 할 수 있는 출발의 기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무슨 말이냐 하면, 승리적 기준을 세우는 데 있어서는 어떠한 상대적 존재에 속해 있어서는 안 되며, 자기가 주체적 입장에서 승리적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목적하는 바를 실현시킬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논리입니다. 그러면 승리적 기준을 어디에 세우느냐? 그것은 내 자신에 세워야 됩니다. 이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와서 하나님의 전체의 사명을 대신 짊어지고 천주에서 벌어진 이 싸움을 완결시키기 위한 책임자로 섰을 때 언제나 문제시했던 것이 무엇이냐? 하나님과 예수님 자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천주의 중심이 되어야 하고 자신은 실체의 중심이 되어야 했습니다. 이것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나갔습니다. 만약 여기에서 간격이 벌어지고, 하나의 목적 기준을 중심삼고 상충이 벌어지게 될 때는 승리의 방향으로 전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한 이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언제나 심중으로 깊이 생각한 것이 무엇이냐 하면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아들은 언제나 하나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승리적 주체인 하나님을 중심삼고 내가 땅에 있어서 주체적인 입장에서 승리적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에 하나님을 모셔야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예수님이 자신을 일러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한 말이 성립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승리적 기준이라는 것은 땅에서 하나님의 실체되는 예수님을 중심삼아 성전과 같은 입장에서 일체가 되는 기반입니다. 즉, 승리적 기준을 결정짓는다는 것을 표준하지 않고는 복귀의 완결이라든가, 혹은 그 당시의 예수님의 사명을 종결지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천국이 영계에 있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네 마음속에 있다' 고 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네 마음속에 승리의 동기가 될 수 있는 원천을 모시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천국에는 하나님도 계실 것이고, 하나님의 가정, 하나님의 종족, 하나님의 국가, 하나님의 세계가 있을 것이거늘, 천국 또한 다른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네 마음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을 하게 된 것은 승리적 기준을 자기 자신에게서 결정짓지 않으면 안 될 입장에 있는 인간인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다' 고 했는데 천국이 어디에 가까왔느냐? 땅에 가까운 것이 아니라, 네 마음에 가까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음속에서 먼저 그 기준을 결정지어 놓지 않고는 천국이 땅에 아무리 가깝더라도 나와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이요, 자기 부모에 가깝더라도 관계를 맺을 수 없는 것이요, 자기 아들딸한테 가깝더라도 관계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서 먼저 그 기준이 결정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신앙기준을 세워 출발하지 않고는 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래 했고, 아무리 어려운 노정을 경과했다 하더라도 그들은 승리의 기준을 갖춘 입장에 섰다고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제일 큰 문제는 승리의 기준을 자기 자체내에서 먼저 결정지을 수 있는 한 때를 가져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