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개척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0권 PDF전문보기

역사와 개척자

개척자는 어떤 목적을 향하는데 있어서 누구보다도 강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것은 새로운 세계를 스스로 찾아가는 데에는 고역 속에서 신앙과 목숨까지 걸어야 할 투쟁이 동반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개척자가 가는 길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반드시 거기에 비례해서 모험이 증가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개척자는 목적지를 향하여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어려움을 타개해 가는 책임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어려운 과정을 극복한 승리자가 되지 않고는 개척자의 명분을 갖출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개척자를 원하는 것은 학생이 선생과 같은 안내자를 필요로 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날 국가가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이 시점에 있어서도 반드시 안내 역할을 하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또한 역사상에 있어서 역사적으로 추진해 나갔던 모든 일을 보더라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렇듯 역사적인 새로운 목적을 추구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려운 사명을 짊어진 개척자의 입장에 서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개척자의 입장에 서지 않고는 안내자의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환경적인 여건들을 보아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인류를 구원하는 복귀섭리노정에 있어서도 역시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은 안내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6천년의 기나긴 역사노정을 두고 볼 때, 뜻은 개인으로부터 시작하여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적인 섭리시대로 발전되어 나왔습니다.

개인적 섭리시대에서 가정적 섭리시대로 한 단계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섭리시대를 타개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여기에서 가정적 섭리시대로부터 민족, 국가, 세계적 섭리시대로 그 단계가 한 단계씩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거기에 비례하는 개척자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요, 안내자도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아담 가정에 있어서도 아벨이 그 시대의 가정을 복귀해 들어가는 데 있어서 개척자의 사명을 하고 난 후에야 안내자의 사명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개척자의 사명을 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입장이 아닌 비정상적인 입장에 서더라도 불리하게 밀어닥치는 환경 앞에서 밀려날 것이 아니라, 그 환경을 타개하며 자기가 주도적인 입장에 서서 새로운 행로를 찾아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목적을 성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일치 시켜야겠다는 입장에 서지 않고는 개척자의 사명을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