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회에 있어서 축복행사의 의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0권 PDF전문보기

통일교회에 있어서 축복행사의 의의

그런데 여기에는 해와 그 한 자체만으로는 안 됩니다. 다시 말하면, 에덴 동산에서 해와를 타락시킨 천사장의 입장에 선 사탄, 즉 사탄을 중심삼은 이 세계에서 아담이 해와를 찾아 나오는 데는, 천사장 대신 해와의 가는 길을 협조해 줄 수 있는 하나의 남성격 존재가 없어 가지고는 안 된다는 거예요. 이러한 복잡다단한 내용을 거쳐야 하나의 여성을 찾을 수 있게끔 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됩니다.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1960년대를 중심삼아 가지고 이 축복이라는 말씀이 나왔는데, 이 말씀과 더불어 이러한 생활을 여러분에게 제시하게 된 것은 1960년대에 한한 시대적인 요구에서만은 아닙니다. 역사과정을 통하여 섭리를 펴시는 곳곳마다, 혹은 그때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최고의 소원이 무엇이냐? 그것은 축복이라는 하나의 기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우리들은 알아야 합니다.

그 축복의 기점 위에 나타난 책임자, 즉 중심존재는 그 시대라는 제한된 환경에만 처해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세계사적인 내용을 지닌 중심인물이라는 거예요. 그러기에 축복은 부부의 인연을 갖추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가정이 형성되어야 하고, 새로운 종족, 새로운 민족, 새로운 국가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그 모든 것이 여기서 출발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1960년대부터 새로운 역사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새로운 역사시대로 접어듦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종족이 여기에 현현할 것이요, 새로운 국가, 새로운 세계의 형성이 여기에 나타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기점을 중심삼고 통일교회에서는 수차에 걸쳐 축복행사를 거행하였던 것입니다.

이러한 행사로 말미암아 그들이 축복받는 것으로만 끝나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사를 거쳐 가지고 민족 앞에, 세계 앞에, 복귀섭리의 노정 앞에 하나의 승리의 방패, 승리의 기점을 넓혀 나왔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축복이라는 것은 이처럼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선생님의 일생에 이제 7백쌍이라는 거창한 축복의 성혼식을 하려는 이때에, 여기에 있는 여러분들 중에도 그 자리에 참석하게 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 자리에 참석하게 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그대로의 하나의 남성, 혹은 하나의 여성이란 입장에서 참석을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 자리는 지금까지 6천년 동안 왔다 갔던 많은 남성, 혹은 많은 여성들을 대표한 자리입니다. 그 자리에 여러분이 초청을 받았다는 인식을 해야 됩니다.

여러분은 그러한 사실을 내정적인 심정으로 체휼해야 됩니다. 하나님 앞에 그러한 남성, 혹은 그러한 여성이 많이 있다 하더라도 그 수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예요. 여기에는 반드시 그 남성뿐이요, 그 여성뿐이라는 거예요. 단둘이만 있다는 것입니다. 그 단둘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출발을 하려면, 하나님이 찾아 세운 재창조의 실체의 모양을 갖추어 가지고 등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런 입장에서 볼 때, 하늘땅을 중심삼은 새로운 세계가 전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기 개인이면 개인이 `나는 이런 아들이 되고 이런 딸이 되겠습니다. 이 아들과 딸이 가는 길은 당신이 소망하시는 나라를 위해서 가는 길입니다. 나라뿐만 아니라 당신이 지금까지 추구해 나오시던 세계를 위해서 가는 길입니다' 라고 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가는 도중에는 어려움도 많이 있을 것이요, 곤궁함의 곡절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든지 이 모든 것을 돌파해 가지고 국가를 지나 세계로 갈 수 있는 부부가 될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