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갖추어야 할 도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0권 PDF전문보기

우리가 갖추어야 할 도리

하나님이 아담 대신 부를 수 있는 입장에 내가 서 있느냐? 혹은 예수님 대신 부를 수 있는 입장에 내가 서 있느냐? 새로 오실 주님을 대신할 수 있는 입장에 내가 섰다고 인정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이런 입장에서 볼 때, 축복을 앞에 놓고 있는 여러분들은 자기의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기의 생활을 비판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여러분 중에는 자기 나름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교회에서 상례로 하는 것이 축복이다. 나 자신도 이러이러한 조건이 성립되어 있으니, 또는 교회에 들어온 지 몇 해가 넘었으니 거기에 해당될 수 있는 자격자가 되었겠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날은 하나님이 6천년 동안 소망하시던 한날이라는 거예요. 그러기에 이 한날을 맞이함으로 말미암아 잃어버린 아들을 찾게 되는 것이요, 잃어버린 딸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이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연결시킬 수 있는 일치점이 마련되는 것이요, 여기서부터 하나님이 뜻을 펼 수 있는 횡적인 터전이 마련된다는 이 엄청난 사실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내심에 일치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축복의 한날을 맞기 위해 준비하는 아들이나 딸이 얼마나 있느냐 하는 문제를 우리들이 여기서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여러분의 모습을 보게 되면, 얼굴에는 이목구비가 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 몸에는 사지백체가 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합해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타나게 될 때, 하나님이 여러분의 어떤 부분을 사랑하실 것인가? 하나님은 여러분의 어떤 한 부분만을 중심삼고 사랑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전부를 사랑할 수 있는 아들이 되고, 딸이 되기를 하나님은 바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기준은 50점이 아니예요. 60점도 아니예요. 70점이나 80점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100점 이상을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 100점 이상의 기준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아담 해와가 타락했던 기준의 자리가 아닙니다. 타락한 슬픔을 보아 오신 하나님 앞에, 그 모든 것들을 탕감복귀해 드릴 수 있는 타락할 때의 기준 이상의 가치를 추구할 수 있는 자리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에덴동산에서 타락하기 전의 아담 해와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아버지의 마음이 아닐 것이냐는 것입니다.

만일 이러한 조건을 성립시키지 못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하나님의 위신은 땅에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사탄이 아담 해와를 침범하여 그 영광의 한날을 유린했던 사실을 두고 볼 때, 그것을 능가하는 새로운 축복을 받을 수 있는 부부를 하나님이 가져야 됩니다. 사탄이 하나님의 아들딸을 찾아가 다시 취할 수 있는 입장이 되면, 하나님은 위신을 찾아 세울 수 없게 된다는 거예요. 이러한 엄청난 기준이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여기에 여러분이 자기의 어떠한 사정을 가지고 축복을 받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축복의 자리는 하늘과의 단판적인 결과의 입장에 서 가지고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자리에서 출발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타락한 인간으로서 취해야 할 태도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할 때는 패자로서 남아지는 자리가 이 자리인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이 이 자리에서 한번 잘못하게 되면 여러분의 억천만세의 후손이 걸려들어가게 되는 것이요, 또한 선조까지 걸려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