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우리에게 있어서 어떤 분이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5권 PDF전문보기

신은 우리에게 있어서 어떤 분이냐

그러면 신은 대관절 어떤 분이냐? 신은 우리에게 있어서 누구냐? 나를 만들어 준 분입니다. 그러면 신이 사람을 만들었다면 얼마나 정성을 들여 만들었을 것인가? 사람을 가만히 살펴보세요. 여러분의 눈에 속눈썹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그런 것 생각해 봤어요? 속눈썹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바람에 몰려 들어오는 먼지가 눈에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속눈썹이 칸막이같이 떡 버티고 있어서 들어오는 먼지를 다 막는 것입니다. 또 눈이 매일같이 깜박깜박하는데, 그것이 누가 시킨 것입니까? 자기 스스로 눈을 깜박깜박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태어났어요? 그런 것 생각해 본적 있어요? 눈이 몇 초마다 깜박거리는데 누가 그러라고 했어요? 자기 아버지가 그랬다고 말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그 아버지의 엄마 아빠, 그 엄마 아빠 엄마 아빠…. 이렇게 올라가다 보면 결국은 절대자에게까지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렇죠? 그분이 그렇게 만든 거다 이겁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이 태어날 때에 눈이 이렇게 생겨야 되고, 깜박깜박해야 되고, 속눈썹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태어났어요? 시커멓고 허여멀건 것이 가만히 보면 꼴불견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들이 그저 생각 없이, 설계 없이, 계획 없이, 멋대로 붙은 것 같아요? 눈썹이 없으면 소낙비를 맞으면 그 빗물이 어디로 가겠어요? 그 빗물은 전부 다 눈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땀이 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눈썹이 산맥같이 가로막고 있으니, 빗물이나 땀이 눈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눈알이 움푹 들어갔다면 어떻게 될 뻔했어요? 동그란 눈 알을 눈꺼풀로 싹 덮어 놓았기 때문에 빗물이 흘러도 요렇게 흘러가게 되어 있는 거예요. 이런 걸 보면 우리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미칠 수 없는 과학적인 계획밑에서 창조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코를 한번 보세요. 이놈의 코가 왜 여기에 붙어 있어요? 자기 멋대로 생겨났다면 거꾸로 붙지. 만일 거꾸로 붙었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생각해 보세요. 소낙비 오는 날 참 좋겠구만. 어쩌자고 이렇게 붙었어요? 그것은 자연히 그렇게 생겨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코털은 어쩌자고 이렇게 붙었어요? 이것이 얄궂다면 얄궂고, 재수없다면 재수없고, 기묘하다면 기기묘묘하다 이겁니다. 이것이 공기 가운데 먼지가 있는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 「몰랐어요.」 몰랐으면 왜 여기에 붙었겠어요? 공기 가운데 먼지가 있는 것을 코털이 알았다는 것입니다.

또, 눈은 태양이 있는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 「알았습니다」 또, 이놈의 입이 이 땅에 준비된 만물을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 「알았습니다」 누가 알았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알았어요? 소위 대학생이라는 사람들이 신이 어떻고, 종교가 어떻고 하는데 그런 작자들이 알았다는 거예요?

또, 손을 한번 봐요. 손이 반대로 되어 있다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러면 안 되지요. 또, 손이 하나라면 어떻게 되겠어요? 이것이 다 거꾸로는 안 되게 되어있거든? 거꾸로 돼요? 그러면 이것이 잡아야 할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 알았다 이겁니다. 발은 어때요? 발가락이 이렇게 앞에 붙어 있지 않고 뒤에 붙었다면 걸을 수 있겠어요? 생각해보세요. 이걸 볼 때 발가락이 생겨난 것은 걸어다닐 것을 알았어요, 몰랐어요? 전부 다 알았다는 것입니다.

코털은 공기 가운데 먼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눈은 태양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입은 먹을 것이 있다는 걸 알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태어나기 전부터 다 알고 나온다는 것이 참 이상하다 이겁니다. 그러면 이것을 누가 알았느냐 이겁니다. 백두산이나 히말라야 산맥이나 에베레스트산이 알았어요? 산이 안다고 해서 내가 이렇게 생겨날 수 있어요? 내가 이렇게 생겨난 것을 보면 나 이전에 어떠한 인격적인 내용을 갖춘 무엇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의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정할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부정하는 것은 이미 원리적으로 모순이 되는 것입니다.

우주적인 존재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신이라고 하든지 돌멩이라고 하든지 벽돌이라고 하든지 그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 자체만은 시인해야 됩니다. 그러나 공산당들은 귀찮으니까 이것을 부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