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피조세계를 창조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5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이 피조세계를 창조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

그러면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냐? 사람의 모체이며 만유의 핵입니다. 그런데 왜 모든 존재의 핵 되시는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하셔야만 했느냐? 그것은 핵 혼자만 있어 가지고는 핵 자체가 망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전기로 말하면 아무리 완전한 플러스라 해도 플러스만 있고 마이너스가 없을 때는 없어지지 말라고 해도 전기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 플러스가 없어지지 않으려면 없어지지 않을 수 있는 원칙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창조의 역사를 거쳐 완전한 마이너스가 생겨나게 됩니다. 알겠어요?

그것은 왜? 서로가 주고 받아야 존재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알겠어요? 여러분도 호흡해야만 생명이 유지되지요? 심장의 피가 주고받아서 돌아가야만 생명이 유지되지요? 외짝은 망하지 말라고 해도 망하는 것입니다.

주고받는 데 있어서도 똑같은 것을 주고받으면 재미있겠어요, 재미없겠어요? 재미없습니다. 그래서 주체의 모양과 대상의 모양이 다른 것입니다. 알겠어요? 밥을 먹을 때도 매일같이 김치 깍두기만 먹으면 다른 것이 먹고 싶어요, 안 먹고 싶어요? 음식도 매일같이 다른 것을 갖다 넣어야 기준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조미료가 발달된 것입니다. 사람이 그렇게 되어 있다 이겁니다. 평범하면 시시하거든요.

주체와 대상이 같으면 재미있겠어요, 재미없겠어요? 만일 여자가 수염이 났다면 어땠을까요? (웃음) 여자와 남자가 같으면 서로 필요로 하지 않는 다는 거예요.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다른 가치적 존재로서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상대적 관계라는 거예요. 그 내용이 발전하는 데 있어서 색다른 자극적인 요건을 갖추어야만 상대적 존재로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말들은 좀 어려워서 여러분은 이해하기가 힘들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고 싶어서 창조했느냐? 주체가 혼자 있으면 어떻게 돼요? 해체됩니다. 그러니까 존재하기 위해서는 할수없이 피조세계를 안 만들 수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피조세계의 중심은 무엇이냐? 나무도 호랑이 새끼도 사자 새끼도 원숭이 새끼도 아니더라는 거예요. 아무리 봐도 사람이더라 이겁니다. 그렇지요?

그러면 하나님은 창조를 어디서부터 시작했을 것이냐? 양전기와 음전기가 서로 만나려고 할 때는 높은 꼭대기에 모이지요? 제일 높은 꼭대기에 주체가 있으면 그 주체는 무엇과 합하고자 할 것이냐? 제일 높은 꼭대기에 있는 것하고 합하고자 할 것입니다. 그 높은 꼭대기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것이 소위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입니다.

자유를 다시 찾고자 하지요? 자유를 다시 찾고자 하는 것은 자유를 가졌다가 잃어버렸기 때문에 그 자유를 다시 찾자는 것 아니예요?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 때, 이 세계를 수습한다고 하는 것은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완전한 사랑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온 천지만물을 지으신 완전한 핵의 주체라면, 그 주체의 중심이 무엇이냐 하면 사랑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핵과 사랑이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에 있다면 영존하는 것입니다. 핵의 중심인 사랑과 핵이 서로 주고받는 데 불안이 있을 수 있겠으며, 불평이 있을 수 있겠느냐 말입니다. 그러한 주체의 상대적 존재로 인간을 만들었기 때문에 인간의 마음과 몸이 그 주체를 닮아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내정적 사랑이 하나님의 외형적 핵과 일체가 되어 영원히 주고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도 내적인 마음과 외적인 몸이 주체와 대상의 관계를 맺어 완전히 주고받을 수 있었으면 불행의 요인이 생겨나지 않았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