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남아질 수 있는 인물이 되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5권 PDF전문보기

역사에 남아질 수 있는 인물이 되려면

선생님은 공부하는 것도 그러한 마음으로 합니다. 공부를 할 때에 왜 피곤을 느끼느냐? 자기를 위해서 공부를 하기 때문에 피곤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삼천만이 죽고 사는 문제가 여기 이 한 페이지에 달려 있고 한 문구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한 단어를 가함으로 말미암아 삼천만이 살고 한 단어를 감함으로 말미암아 삼천만이 망한다는 마음으로 더욱 정성 들여 그 한 단어를 가하자 하는 심각한 마음으로 공부해 보라는 겁니다. 머리가 나쁘긴 왜 나빠요? 여러분, 심각한 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잊을 수 있어요? 생명을 걸고 하라는 거예요. 여러분이 쿵쿵거리는 심장의 고동소리를 느낄 때가 있지요? 심각하면 그렇습니다. 그런 심각한 자리에서 여러분이 결심한 것을 잊을 수 있어요? 머리 나쁘다는 것도 다 정도 문제라는 것입니다.

마음이 산만하기 때문에 기억이 안 되지, 사지에서 자기가 죽게 될 순간이 다가오는 데 살 수 있는 묘안이 떠오른다 할 때 그 묘안을 기억하겠어요, 못하겠어요? 여러분이 공부를 할 때에 책 한 페이지를 한 페이지를 붙들고 생명을 걸고 거기에 투입하라는 것입니다. 나는 성경을 볼 때 '이것이 무엇일까' 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1년, 2년, 3년이라도 정성들입니다. '아, 그것은 이렇게 된 것이구나' 할 때까지 뿌리를 뽑는 다는 것입니다.

자기를 위한 길을 갈 때는 언제나 낙망만이 남습니다. 민족을 위하고 세계를 위하여 가는 길에는 언제나 소망이 있습니다. 왜냐? 민족과 세계는 부활되어 나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사상을 가지고 활동하며 생애를 살아간다면 현재 자기에게 남아진 것이 없다 하더라도 그 사람은 역사적인 인물로서 남아지게 될 것입니다.

그가 당한 모든 고통이 역사적인 고통이 되어 수많은 인류의 가슴속에 남아지고, 그의 생애에 당한 모든 사연들이 수많은 인류사회에 옮겨지기를 원하는 것이 참의 인연을 따라 나오는 인류역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도 비참한 생애를 살다 갔습니다. 갈릴리 해변에서 10여 명의 제자를 데리고 오다가 다 잃어버리고, 그들로부터 배척을 받고 로마 병정, 원수들 앞에 피 흘리며 죽은 처량한 사나이의 행로가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었느냐?

예수님은 옆 강도들과 같은 모습으로 죽었지만 그가 생각한 내용은 달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의 가슴 가슴에 남아지게 되었고, 하나님의 복귀섭리에 필요한 내용을 남겼던 것입니다. 그 자리는 부활의 터전이 되어 가지고 역사를 수습해 나온 자리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남기기 위해서는 편안한 현실 속에서보다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아무것도 남아지지 않는 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자기를 중심삼고 남기려는 것은 남아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종족의 역사와 더불어 흘러가는 것입니다. 최후에 남아질 것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중심삼고 싸워 나가는 그 길만이 반드시 역사에 남아진다는 것을 알고, 여러분이 그런 관점에서 노력해 주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통일교회가 삼팔선을 넘어 세계 평화의 기수가 되기 위해서는 돌아갈 것이 아니라 직행해야 됩니다.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가 그렇습니다. 우리 승공연합을 창설하게 될 때, 정보부면 정보부 관계 당국자들은 '통일교회도 이제는 그렇게 뛰어들지 말고 사회 명망 있는 인사들을 내세워 가지고 슬쩍슬쩍 해 가면 될 것이 아니냐. 하필이면 통일교 패들이 해서 오해를 받고 미움을 받을 게 뭐냐. 그것 잘못한 것 아니냐'고 말들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해야 됩니다. 출발을 그렇게 했기 때문에 그렇게 끝내야 됩니다. 도피하지 말고 십자가로 시작했으니, 십자가로 거두어야 된다는 겁니다. 이것이 통일교회의 방침입니다.

수난과 고생으로 엮어 온 생애에 있어서 우리들이 염려해야 될 것은 환난 과정을 통해서 승리의 결과를 어떻게 남길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은 고생길을 가야 됩니다. 여러분 일대에서 있는 힘을 다해 가지고도 못살게되면 영계에 가서라도 나에게 참소받지 아니하고 틀림없이 잘살게 될 것입니다. 이 길을 가면 틀림없이 세계적 승리의 터전이 마련될 것이니 이 길을 가는 우리는 주저하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게 가야 됩니다. 엘리야가 하나님 앞에 '나만 남았나이다'하고 말했을 때, 하나님은 '바알에 굴하지 않은 7천여 무리가 있다(왕상 19:18)'고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도 '나만 남았나이다' 할 수 있었던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나만 남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 편은 많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모르고 있을 뿐이지 우리 편은 많다는 것입니다. 통일교인들의 수가 여기 몇몇 있는 이들만이 아닙니다. 많다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이 역사에 남아질 수 있는 인물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의 수난길보다도 가중된 수난길을 가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역사에 남아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늘과 더불어 세계인류와 더불어 있는 정성을 다하게 되면, 여러분의 생애는 기필코 남아질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그런 여러분이 되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