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게 주고 고맙게 받는 생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5권 PDF전문보기

반갑게 주고 고맙게 받는 생활

만일에 아담 해와가 '따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이 말씀을 감사히 받고 그렇게 높고 귀하신 분이 '부끄러운 우리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다니' 하면서 황공한 마음으로 머리를 숙이고 자신들이 조심스럽게 행동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생활했다면 타락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사랑을 주면서도 부끄러운 마음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을 주고 나서도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는 사랑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사는 가정은 행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공적, 사적인 문제에 있어서 사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공적인 터전에 연결시킬 수 있는 단 하나의 길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와 같은 시대에 사는 사람은 틀림없이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때가 문제이고, 그 기간이 문제일 뿐이지, 그런 사람은 자신의 생활권내에서 하나님의 일을 상속받고 사는 사람인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여러분 자신의 책임이 크다는 것을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뜻길을 가는 사람은 묵묵히 그냥 갈 수 없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그 음성 가운데는 숱한 수난의 고빗길의 한이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피어린 투쟁의 노정을 거치면서 피 묻은 옷을 입고 나오신 아버지를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께서는 고생하면서도 주고 싶고, 주고도 또 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 역사적 수난의 고빗길을 넘어올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역사과정에는 훌륭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주고도 부족한 것을 느끼고 받을 때는 고맙게 받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 모양이야 어떻든간에 반갑게 받고 고맙게 받는 그 사람만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앞으로 우리들은 무엇을 자랑할 것인가? 통일교회 교인이 잘났다고 자랑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언제나 반갑게 받고 언제나 고맙게 받을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자랑이요, 또 고맙게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졌다는 것이 우리의 자랑입니다. 이러한 전통을 세워 나가는 통일교회라면 통일교회는 세계 역사와 더불어 끊기지 않고 영원할 것입니다.

그렇게 생활을 하는 사람만이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을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세계에 남아질 수 있는 길은 모든 것에 감사하는 생활을 하는 길뿐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생사문제를 중심삼고 타락한 것이 기원이 되어 이렇게 곡절의 길을 엮어 왔기 때문에 이것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현실을 부정하고, 미래를 긍정해야 합니다. 현실에 있어서 미래를 긍정하는 마음을 상속받기 위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마음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걸 알고 실천해 가는 사람은 틀림없이 하나님의 아들딸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