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교회로 등장해야
이것을 볼 때, 우리가 추구하는 참은 단시일에 찾아 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를 중심삼고 볼 때, 우리 교회가 문선생 하나 개체로부터 출발되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역사적 인연이 길고 길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타락 이전 하나님께서 창조이상을 꿈꾸던 그 시대에서부터 출발하여 지금까지 흘러나온 것입니다. 우리 교회의 인연이 이처럼 수천년, 수만년의 역사를 가졌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그 오랜 역사과정을 통해서 찾아나온 것은 무엇이냐? 하나의 참된 승리적 터전을 마련할 수 있는 승리적 교회를 찾아 나왔습니다. 이렇게 바라 나온 우리 교회의 역사적 기원은 멀고 멀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소급해 올라가면 하나님의 내심적 심정의 중심권까지 파급되어 올라가게 되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합니다.
그 중심으로부터 흘러나온 동기를 중심삼고 수많은 성지선열들이 도의 길을 유지하기 위해서 죽음길을 마다 않고 싸워 나오면서 치열한 투쟁의 과정에도 그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지녀 나온 역사적인 서글픔과, 역사적인 흠의 그 모든 사연이 교회의 역사에는 서려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이 교회가 오늘날 시대적 환경에 등장하게 되었을 때, 그 자체가 역사적 동기에서 떨어져 나가서는 안 됩니다. 그 시대의 모든 내용과 처참상 앞에 밀려나가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커가면 커갈수록, 출발로부터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 동기가 희미해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반비례적으로 명확해져야 된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볼 때, 우리 교회는 소수의 무리로써 출발했고, 한민족이라는 제한된 한계권내에서 출발했지만, 여기에 국한되어서는 안 됩니다. 역사적인 새로운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역사적인 교회로 등장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역사과정에 나타난 어떠한 교회들에게도 밀려나서는 안 됩니다. 또, 어떤 시대의 주의나 사상 앞에 밀려나서도 안 됩니다. 이것을 전부 포괄하여 새로운 기원을 마련하고 새로운 인연을 발발시킬 수 있는 무엇이 있어야만 사악한 이 땅 위에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는 선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 가운데 나타난 수많은 역사적 공신들이 남긴 업적을 부활시켜 우리 자체내에서 수습해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보아도 수많은 애국자들이 있습니다. 이 나라를 남기기 위해서 배후에서 희생한 무리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남기고자 했던 선의 동기나 민족을 형성하고자 했던 선의 욕망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모든 전체를 수습하고도 남을 수 있어야 됩니다. 그리하여 선조들을 대하기에 부끄럽지 않고 전체를 대신하여 장담하고 나설 수 있는 실력을 갖춘 우리들 자체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문제는 그런 실력을 어떻게 발굴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선의 기원으로부터 전체를 총합한 역사를 대신할 수 있는 자체가 어떻게 되느냐 하는 문제를 언제나 생각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