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의는 상대적 관계가 조성되어야 생긴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6권 PDF전문보기

열의는 상대적 관계가 조성되어야 생긴다

사람은 자극이 없으면 발전을 못 합니다. 사람에게는 자극이 필요한 것입니다. 현재 입장에서 자극을 못 받는 사람은 발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자극을 받으려면 새로운 열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 열의는 혼자 있으면 안 생겨납니다. 상대적 관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안 생겨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주체와 대상의 관계를 갖지 않고는 열의를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처녀 총각이 서로 사랑을 속삭이게 될 때는 열의를 갖지 말라고 해도 열의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애착심을 갖지 말라고 해도 애착심을 갖는다는 거예요. 그것은 왜 그러냐? 상대적인 관계, 즉 '그와 나는 하나이며, 그와 나는 뗄 수 없는 필연적인 운명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이것은 필연적인 운명이며 천적인 운명이다' 하는 입장을 갖추지 않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뜻을 위해 전진해야지 후퇴나 정지는 할 수 없습니다. 전진을 위한 일시적인 정지는 있을 수 있고 정비하기 위한 정지는 있을 수 있으되, 정지하기 위한 정지는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진해야 되겠습니다. 통일교회는 전진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금년은 참 복잡한 해였습니다. 금년 들어서 통일교회는 상당히 발전했습니다. 그럼 12월이 되니 이제 그만 둘 것이냐? 아닙니다. 또 전진해야 합니다. 지금 기성교회가 통일교회 때문에 죽겠다고 야단하고 있습니다. NCC(기독교협의회)를 중심삼고 통일교회 때문에 야단났다고 빠득빠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후퇴하라는 거냐? 아닙니다. 통일교회 때문에 기성교회가 모두 자극을 받아 가지고 전진하라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은 하나님과 기성교회 앞에 공헌하고 있다는 것을 자부하고 있습니다.

또 종교협의회가 이단 통일교회를 가입시켰기 때문에 사회 문제가 벌어졌다고 그러지만, 기성교회는 나와 통일교회에게 자극받았기 때문에 옛날의 종교보다도 새로운 종교로 전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경제적인 소모는 있었지만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떠들어 보라는 것입니다. 귀한 손님이 올 때는 개가 더 짖는 것입니다. (웃음) 그러기에 기성교회가 떠들어댄다고 정지할 것이 아니라 더욱 더 전진해야 합니다.

이번 26일부터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리는 원리공청회에 서울에 있는 기성교회의 이름있는 목사 이백여 명에게 통일교회 협회장 이름으로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그 사람들은 통일교회라고만 해도 나가자빠질 텐데, 통일교회 협회장 김아무개의 이름으로 보냈으니 나가자빠지지나 않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만나보게 되면 너나 나나 마찬가지입니다.

요전에 어느 대학의 학장을 만났는데, 그 사람이 말하기를 통일교회 문선생님을 만날 생각을 해 보니 착잡한 생각이 앞서서 마음을 진정할 수가 없더라는 것입니다. 선생님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그런 사람을 만나면 평범해집니다. 농담도 잘하고, 말을 할 때도 앞뒤를 가려 가지고 합니다. 그러니 그 사람이 소문으로 듣던 것과는 다르다는 겁니다. 만나고 나서는 들리는 말과는 전혀 다른 맛이 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루에 몇 번이라고 전화로 불러서 만나고 싶다는 것입니다. 십년지기처럼 가깝게 느껴져 앞으로 사냥하러 가게 되면 같이 가자고 부탁까지 하는 것입니다. 다 그런 것입니다. 사람은 다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별나게 굴지 말자는 것입니다. 평범한 데에서 특수한 것이 생기는 것이지 특수한 데에서 평범한 것이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안전한 작전이 평범한 작전입니다. 자기 스스로 잘났다고 꼭대기에 버티고 서 있는 사람은 오래 못 가는 것입니다. 잘났지만 평범한 사람이 오래가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더우기나 난시(亂時)나 전시(戰時)에 있어서는 어디서나 환영받는 사람이 그 나라를 수습할 수 있습니다. 알겠어요? 한편에 치우쳐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도 좋아하고 저기에서도 좋아할 수 있는, 그러면서 더 좋은 것을 모색할 수 있어야만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기성교인들 모아 가지고 원리공청회를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이화여대 대강당을 빌려 가지고 집회를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으면 좋겠지요?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 이화여대를 원조해 주고 있는 미국의 감리교 재단의 총회장을 불러다가 통일교회 부흥회를 시키면 되는 것입니다. 못 할 것 같지만 나는 그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할 것입니다. 하는 것은 정해진 이치인데 시간적 차이는 남아 있는 겁니다.(웃음) 그 마음은 변치 않아요. 십년이 지나고 이십년이 지나도 그 마음은 변치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