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기에 들어선 1970년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6권 PDF전문보기

전환기에 들어선 1970년대

그러면 1970년대는 어떠한 때이냐? 역사사대에서 전환기로 들어가는 시대입니다. 이미 전환시점에 들어와 있습니다. 하나의 민족이 그러한 운명에 봉착하는 것이요, 아시아면 아시아, 세계면 세계가 그러한 운명권에 봉착한 것입니다.

그것은 일면으로 보게 되면 인류 앞에는 말할 수 없이 비정상적인, 혹은 비참한 운명의 길로 내려가는 것으로 보이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뜻하는 운명일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것은 바꿔치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높았던 것이 낮아지고 낮았던 것이 높아지는 때라는 것입니다.

이건 왜 그러냐? 정상적인 정상이 나오지 않았고 정상적인 경계선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정상적인 것이 정상의 자리에 서서 정상의 권위를 갖고 있으므로 이것을 그냥 둘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비정상으로써 정상의 권위를 자랑하는 이 모든 요건들을 갖고 있는 국가들의 정상은 반드시 뒤넘이쳐야 되는 것입니다.비정상이 아닌 정상이 정상의 자리를 찾아나설 수 있는 역사적인 판가름이 벌어져야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비정상과 정상이 교차되는 일이 반드시 벌어질 것입니다. 그러면 옛날에 여러분이 존경하던 그 존경의 표준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옛날에 부정했던 것이 반대로 존경의 표준으로 나타날 수 있는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공산주의를 보면 그들은 반세기라는 짧은 기간에 전세계의 삼분의 일을 점령하였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역사에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지금까지의 인류역사에 있어서 획기적인 일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공산주의가 지금 세계 적화를 꿈꾸고 그 한계선까지 세계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바라볼 때 이것이 우리가 바라는 기준이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은 절대로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렇게 될 수 없다면 그 반대로 급변하는 새시대의 정세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단체가 나와야 됩니다. 즉, 세계적인 격변을 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이념이 나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반드시 내일의 새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밤시간을 통하여 그런 역사는 뒤넘이쳐야 될 것입니다.

그 과정의 일면을 보면 암흑의 시대와 같아 보이고, 혼란의 시대와 같아 보이고, 굶주리고 파탄된 극한 상태같이 보입니다. 부정적인 인연을 거쳐가는 것 같지만 그 가운데에서 새로운 아침의 햇살이 은은히 비추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이것을 누가 아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이것을 전후에서 감지할 수 있고, 감촉할 수 있고, 적발할 수 있고, 그 중심을 설파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그 누구도 몰랐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역사시대권내에서 태어나고 역사시대권내에서 살다가 죽으면서도 역사시대권내에 찾아오는 천운을 바로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누구도 천운을 감지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이것을 아는 것이 최고의 소망이고, 이것을 표준으로 삼아 인간들을 구원해 가지고 그와 더불어 인연을 맺고자 하는 것이 인간의 최고의 희망인 것입니다.

역사시대에 있어서는 이것을 상대로 노력하고 정성들이기 위해 하나의 조직이 나타나야 됩니다. 그것은 과학이 아닙니다. 교육도 아닙니다. 어떠한 충신이나 열녀, 혹은 유명한 위인도 아닙니다. 역사권을 초월할 수 있는 하나의 이념을 가지고 최고의 정상, 하나의 초점을 향하여 총진군하는 그러한 조직이 오늘날의 역사과정에 없다 할진대는 그 시점과 인연을 맺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신다면 하나님은 그 시점을 인간과 관계를 맺어주기 위하여 준비한 조직이 있을 것입니다. 그 준비된 하나의 조직이 역사를 배경으로 해서 이 사회에 기필코 나타나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종교입니다. 그러면 종교 가운데에서도 어떤 종교가 중심이 될 것이냐, 종교 가운데에서 최고의 정상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종교는 어떤 종교냐? 이것이 문제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