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중심으로 먹고 입고 살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7권 PDF전문보기

마음을 중심으로 먹고 입고 살라

몸은 사는 것도 언제나 제일 좋은 자리에서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반면 마음은 어떠하냐? 먹되 좋은 것은 혼자만 먹지 않고 같이 먹자는 거예요. 마음은 그렇다는 것입니다. 갑과 을이 있으면, 마음은 내가 조금 더 먹으면 네가 덜 먹지 않느냐며 조금만 더 먹어도 양심의 가책을 느낍니다. 형제간에도 양심적인 형제는 하나 더 먹었어도 내가 하나 더 먹었다고 자랑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자랑하다가는 사고가 생기게 되는 거에요. 아이들 세계에서도 그런 일이 많습니다. 서로 좋은 것을 가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아이 교육시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사람은 입는 것도 좋은 것을 입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순전히 양심적인 사람은 좋은 옷을 입으면 부끄러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마음은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예요. 그건 왜냐? 같이 좋은 옷을 입지 못한 것을 안됐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은 그렇게 가르쳐 주는 겁니다. 그렇지요?

또한 사는 것도 세상에서 제일 좋은 집에서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마음은 그게 아닙니다. 나만 그렇게 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마음은 다른 사람을 전부 좋게 해주고 난 다음에 내가 좋은 집에서 사는 것은 괜찮지만 그러지 않고 나만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이것을 부정하는 날에는 마음의 사람에서 몸의 사람으로 떨어져 내려가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일등 부자가 있다면 그가 일등 부자로 오래 갈 것이냐 오래 가지 못할 것이냐 하는 것은 무엇으로 알 수 있느냐? 돈을 자랑하기 위해서 버는 사람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 돈도 그런 사람한테는 있기를 싫어한다는 거에요. 알겠어요? 그것은 왜냐? 본래 만물은 사람에게 지배받게 되어 있는데, 사람의 중심은 마음이기 때문에 돈도 마음 앞에 지배 받기를 좋아한다는 겁니다. 돈이 그 사람에게 들어가긴 했지만 물질을 제일시하는 그런 사람과는 돈도 이별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람은 말로가 비참하다는 겁니다.

그러나 돈을 버는 데에 있어서 자기를 위해서 버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혹은 세계를 위해서 벌면 어떻게 될 것이냐? 내가 돈을 벌어서 그 돈을 나를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공적으로 쓰겠다고 하면 어떨 것이냐? 그런 사람을 돈이 좋아하겠어요, 좋아하지 않겠어요? 나를 위해서는 천만 원을 쓰고 남을 위해서는 한푼도 안 쓴다 할 때는 어떠하겠어요? 반면에 나를 위해서는 한푼도 안 쓰고 남을 위해서는 천만 원을 쓴다 하면 어떠하겠어요? 돈이 슬퍼하겠어요, 좋아하겠어요? 좋아해요? 「예」

밥을 먹는 데도 나는 나쁜 밥 먹고 남에게는 좋은 밥을 주어야겠다고 하면 마음이 싫어하나요, 좋아하나요? 그렇게 남에게 주고 난 기분은 내가 좋은 밥 한 그릇 먹고 난 기분보다 더 좋다는 거예요. 여러분이 해보라구요. 실제로 그렇다는 겁니다. 주게 되면 몇 사람이 좋아하느냐? 받는 사람도 좋아하고 주는 나도 좋아한다는 겁니다. 좋아할 뿐만 아니라 그는 내 앞에 머리를 숙이게 되는 것입니다. 주는 사람이 지배하게 되기 때문에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더 기쁜 것입니다. 여러분 생활에서도 실제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